내년 6월로 예정된 지방선거가 눈앞에 다가오면서 자천타천 출마예상자로 거론되는 수원시장 후보군들은 벌써부터 조직정비와 기반다지기에 나서는 등 물밑경쟁에 돌입한 상태다.
민주당은 지난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장안·권선·팔달구 등 전 선거구를 한나라당에 내준 참패를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반해 한나라당은 3개 지역구를 모두 한나라당이 석권한 만큼 이번 선거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에서 현재 시장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는 대략 4∼5명 정도.
심재덕(62) 현 시장은 그동안 무소속으로 출마해 두 번이나 시장직을 연임할 정도로 탄탄한 지지기반을 갖추고 있어 가장 유력한 후보로 손꼽힌다.
그러나 지난해 뇌물수수사건으로 구속되면서(현재 보석으로 출소후 항소심 계류중) 청렴한 이미지를 크게 훼손, 치명적 약점으로 작용될 수밖에 없어 판세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주변 측근들의 우려다. 또 쓰레기봉투값 인상으로 많은 시민들로부터 강한 반감을 사고 있는 것도 어려움으로 지적된다. 심 시장은 현재 재출마에 대한 언급을 일체 삼가고 있다.
4선 기초의원으로 제6대 시의회 의장직을 연임하고 있는 김용서(60) 수원시의회의장은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기반으로 유권자들을 공략해 들어가고 있다.
수원고 총동문회장과 10여년간 이끌어온 수원시 축구협회장을 맡으며 지지기반을 충실하게 다져왔다는 것이 측근들의 설명이다. 이미 수원시 주변에서는 김 의장의 높은 인지도를 들어 경쟁력이 있다는 평이 나돌고 있으나 능력면에서 회의를 갖는 일부 동문들이 반기를 들고 있어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민주당 소속인 김 의장은 내심 한나라당 공천이 유리할 것이란 판단아래 당적 변경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 경기도지사직무대리를 역임한 임수복(58)지방자치단체 국제화재단 이사장도 꾸준히 출마설이 나도는 인물. 임수복 이사장은 공천이 이뤄질 경우 공직사회의 인지도와 조직력을 바탕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임 이사장은 현재 직함에서 말해주듯 오랫동안 자치단체장을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공무원들에게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역구에서 세대교체와 새인물 영입 여론이 확산되면서 급부상하고 있는 인물이 민주당 이기우(35)도의원.
성균관대 총학생회장을 역임하면서 한때 영어의 세월을 겪기도 했던 이 도의원은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정치인으로 변신한 케이스다.
이 도의원은 경기도의회내의 정책통으로 꼽히는 차세대 인물로 현재 민주당 경기도지부 대변인과 21세기 개혁주체들의 모임인‘팍스 코리아나’수원지회장으로 활약중이다,
최근 수원지역의 강한 세대교체 여론과 맞물리면서 급부상하고 있으나 너무 젊다는 것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기의제21전국협의회 염태영(41)사무처장도 출마예상자로 거론되는 인물.
환경운동가로 활동해온 염 사무처장은 명확한 출마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으나 이미 출마채비를 갖췄다는 게 주변인사들의 전언이다. 그러나 민선2기 선거 당시 심시장을 간접지원했던 염 사무처장의 출마여부는 심시장의 항소심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오랜 시민운동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환경전문가로서의 이미지가 강점이지만 시민단체로부터 만만찮은 거부감을 심어온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시흥시장후보
민주당 소속 출마예상자들이 일단의 후보군을 이루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은 아직 뚜렷한 후보가 부상하지 않고 있는 점이 시흥지역의 특징이다.
민주당이 여론의 추이를 보아가며 후보를 선정하겠다는 등 선출기준을 마련하고 있는데 비해 한나라당은 야당인 만큼 후보자를 일찍 가시화해 여론의 공격을 받을 일이 없다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우선 백청수(58) 현시장의 공천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백시장은 현직 시장으로서의 성가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세불리기에 나서면 지지도 확보는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인지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행정수행 능력에 대한 최근의 평가가 좋지않아 재공천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란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여기에 맞서 이경영(44) 현 도의원이 백시장의 재선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부천 진영정보고등학교의 설립자 겸 교장으로 재직중인 이 도의원은 시흥지역에서 줄곧 야학과 사회운동으로 잔뼈가 굵은 인물로 낙하산 공천에 반발하는 지역내 여론을 등에 업고 토박이임을 내세우며 출마를 서두르고 있다.
안산에서 개업중이던 치과의사 신일영(45)씨도 1개월전 병원을 신천동으로 이전하고 출마를 준비중이다. 지역에서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으나 민주당 이인제최고위원과 오랜 인연을 갖고 있는 등 오랫동안 정치에 대한 뜻을 두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백청수 현시장과 불편한 관계인 것으로 알려진 정종흔(59) 전 부시장의 출마여부도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 전부시장은 공직에서 명퇴하고 최근 2개월전 이 지역에‘오성연구소’를 개소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정흥모 기자 hmchung@naeil.com
민주당은 지난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장안·권선·팔달구 등 전 선거구를 한나라당에 내준 참패를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반해 한나라당은 3개 지역구를 모두 한나라당이 석권한 만큼 이번 선거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에서 현재 시장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는 대략 4∼5명 정도.
심재덕(62) 현 시장은 그동안 무소속으로 출마해 두 번이나 시장직을 연임할 정도로 탄탄한 지지기반을 갖추고 있어 가장 유력한 후보로 손꼽힌다.
그러나 지난해 뇌물수수사건으로 구속되면서(현재 보석으로 출소후 항소심 계류중) 청렴한 이미지를 크게 훼손, 치명적 약점으로 작용될 수밖에 없어 판세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주변 측근들의 우려다. 또 쓰레기봉투값 인상으로 많은 시민들로부터 강한 반감을 사고 있는 것도 어려움으로 지적된다. 심 시장은 현재 재출마에 대한 언급을 일체 삼가고 있다.
4선 기초의원으로 제6대 시의회 의장직을 연임하고 있는 김용서(60) 수원시의회의장은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기반으로 유권자들을 공략해 들어가고 있다.
수원고 총동문회장과 10여년간 이끌어온 수원시 축구협회장을 맡으며 지지기반을 충실하게 다져왔다는 것이 측근들의 설명이다. 이미 수원시 주변에서는 김 의장의 높은 인지도를 들어 경쟁력이 있다는 평이 나돌고 있으나 능력면에서 회의를 갖는 일부 동문들이 반기를 들고 있어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민주당 소속인 김 의장은 내심 한나라당 공천이 유리할 것이란 판단아래 당적 변경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 경기도지사직무대리를 역임한 임수복(58)지방자치단체 국제화재단 이사장도 꾸준히 출마설이 나도는 인물. 임수복 이사장은 공천이 이뤄질 경우 공직사회의 인지도와 조직력을 바탕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임 이사장은 현재 직함에서 말해주듯 오랫동안 자치단체장을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공무원들에게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역구에서 세대교체와 새인물 영입 여론이 확산되면서 급부상하고 있는 인물이 민주당 이기우(35)도의원.
성균관대 총학생회장을 역임하면서 한때 영어의 세월을 겪기도 했던 이 도의원은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정치인으로 변신한 케이스다.
이 도의원은 경기도의회내의 정책통으로 꼽히는 차세대 인물로 현재 민주당 경기도지부 대변인과 21세기 개혁주체들의 모임인‘팍스 코리아나’수원지회장으로 활약중이다,
최근 수원지역의 강한 세대교체 여론과 맞물리면서 급부상하고 있으나 너무 젊다는 것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기의제21전국협의회 염태영(41)사무처장도 출마예상자로 거론되는 인물.
환경운동가로 활동해온 염 사무처장은 명확한 출마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으나 이미 출마채비를 갖췄다는 게 주변인사들의 전언이다. 그러나 민선2기 선거 당시 심시장을 간접지원했던 염 사무처장의 출마여부는 심시장의 항소심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오랜 시민운동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환경전문가로서의 이미지가 강점이지만 시민단체로부터 만만찮은 거부감을 심어온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시흥시장후보
민주당 소속 출마예상자들이 일단의 후보군을 이루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은 아직 뚜렷한 후보가 부상하지 않고 있는 점이 시흥지역의 특징이다.
민주당이 여론의 추이를 보아가며 후보를 선정하겠다는 등 선출기준을 마련하고 있는데 비해 한나라당은 야당인 만큼 후보자를 일찍 가시화해 여론의 공격을 받을 일이 없다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우선 백청수(58) 현시장의 공천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백시장은 현직 시장으로서의 성가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세불리기에 나서면 지지도 확보는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인지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행정수행 능력에 대한 최근의 평가가 좋지않아 재공천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란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여기에 맞서 이경영(44) 현 도의원이 백시장의 재선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부천 진영정보고등학교의 설립자 겸 교장으로 재직중인 이 도의원은 시흥지역에서 줄곧 야학과 사회운동으로 잔뼈가 굵은 인물로 낙하산 공천에 반발하는 지역내 여론을 등에 업고 토박이임을 내세우며 출마를 서두르고 있다.
안산에서 개업중이던 치과의사 신일영(45)씨도 1개월전 병원을 신천동으로 이전하고 출마를 준비중이다. 지역에서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으나 민주당 이인제최고위원과 오랜 인연을 갖고 있는 등 오랫동안 정치에 대한 뜻을 두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백청수 현시장과 불편한 관계인 것으로 알려진 정종흔(59) 전 부시장의 출마여부도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 전부시장은 공직에서 명퇴하고 최근 2개월전 이 지역에‘오성연구소’를 개소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정흥모 기자 hmchung@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