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요금제·콘텐츠 선보여 … "상반기 중 읍·면 단위까지 서비스 영역 확대"
KT가 전국 84개시에 롱텀에볼루션(LTE)망을 구축하고 가입자 유치경쟁에 본격 뛰어 들었다.
KT(회장 이석채)는 23일 부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LTE 전국망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LTE망 구축을 시작한 지 4개월 만으로 이동통신 3사 가운데 가장 짧은 시간에 전국 주요도시에 LTE망을 구축한 것이다.
KT가 이처럼 단기간에 전국망 구축에 성공한 것은 기존 3세대(G) 기지국에 간단히 LTE 장비만 추가한 '플러그 인' 방식으로 구축했기 때문이다. KT는 올 상반기 중에 전국 읍면 단위까지 커버리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표현명 KT 사장은 "고객이 원하는 대용량 데이터와 경제적이고 다양한 요금제,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해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LTE 서비스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가장 빠른 4G LTE 서비스 제공" = KT는 이날 간담회에서 LTE 워프 방식으로 망을 구축해 일반 LTE보다 2배 이상 빠른 데이터 속도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LTE 워프란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 기반 가상화 기술을 적용해 무선 데이터 트래픽을 제어하는 것을 말한다. KT는 가상화 서버를 통해 144개의 기지국(Cell)을 하나의 가상 기지국처럼 운용하기 때문에 경계지역의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42만 4000km의 광코어와 3658개의 통신국사 등 국내 최대 유선인프라를 갖고 있다.
KT측은 지난달 서울 강동구 주택밀집지역에서 LTE 워프를 통한 주문형비디오(VOD) 내려받기 비교 테스트 결과, 가상화를 적용했을 때의 속도가 가상화를 적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평균 60%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4월초 전국 126개 지역에서 고객이 직접 참여해 LTE 속도를 비교 테스트한 결과 전체 4130여회 가운데 약 80%인 3280회를 자사의 LTE가 타사보다 더 빠른 데이터 속도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맞춤형 요금제 선보여 = KT는 전국망 구축과 함께 청소년·어르신·장애인 요금제와 LTE 워프 스타일 요금제 등 고객 맞춤형 특화 요금제를 출시한다.

LTE 워프 청소년 요금제는 만 18세 이하 청소년이 가입할 수 있으며 저렴한 월정액 요금으로 사용자의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문자 전용 1만알(문자 666건 상당) 혜택을 제공해 문자를 많이 이용하는 청소년들의 생활 패턴을 반영했다.
LTE 워프 어르신 요금제는 'LTE-골든 150·275' 2종으로 손자·손녀들과 부담없이 영상 통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저렴한 월정액으로 월 100분의 올레 모바일 고객간 영상 통화가 제공된다. 특히 조절 제공량(1만3000원·2만원) 내에서 음성·영상·문자·데이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 고객이 가입할 수 있다.
KT는 또 6월 중 음성·데이터·문자 제공량을 고객이 직접 선택하는 선택형 요금인 LTE 워프 스타일 요금제와 장애인 요금제를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KT는 이 외에도 데이터 속도가 빠른 LTE망을 이용해 음악과 동영상 등을 부담업시 즐길 수 있도록 LTE 전용 '지니팩'과 '올레TV나우팩'을 제공한다. 지니팩은 월 4000원에 150만여 음원을 무제한 스트리밍으로 들을 수 있는 서비스다. 5월에 출시 예정인 올레TV나우팩은 국내 최대 60여개의 실시간 채널과 2만2000편의 VOD 서비스를 전용 데이터(3GB)와 함께 월 5000원에 제공한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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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전국 84개시에 롱텀에볼루션(LTE)망을 구축하고 가입자 유치경쟁에 본격 뛰어 들었다.
KT(회장 이석채)는 23일 부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LTE 전국망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LTE망 구축을 시작한 지 4개월 만으로 이동통신 3사 가운데 가장 짧은 시간에 전국 주요도시에 LTE망을 구축한 것이다.
KT가 이처럼 단기간에 전국망 구축에 성공한 것은 기존 3세대(G) 기지국에 간단히 LTE 장비만 추가한 '플러그 인' 방식으로 구축했기 때문이다. KT는 올 상반기 중에 전국 읍면 단위까지 커버리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표현명 KT 사장은 "고객이 원하는 대용량 데이터와 경제적이고 다양한 요금제,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해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LTE 서비스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가장 빠른 4G LTE 서비스 제공" = KT는 이날 간담회에서 LTE 워프 방식으로 망을 구축해 일반 LTE보다 2배 이상 빠른 데이터 속도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LTE 워프란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 기반 가상화 기술을 적용해 무선 데이터 트래픽을 제어하는 것을 말한다. KT는 가상화 서버를 통해 144개의 기지국(Cell)을 하나의 가상 기지국처럼 운용하기 때문에 경계지역의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42만 4000km의 광코어와 3658개의 통신국사 등 국내 최대 유선인프라를 갖고 있다.
KT측은 지난달 서울 강동구 주택밀집지역에서 LTE 워프를 통한 주문형비디오(VOD) 내려받기 비교 테스트 결과, 가상화를 적용했을 때의 속도가 가상화를 적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평균 60%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4월초 전국 126개 지역에서 고객이 직접 참여해 LTE 속도를 비교 테스트한 결과 전체 4130여회 가운데 약 80%인 3280회를 자사의 LTE가 타사보다 더 빠른 데이터 속도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맞춤형 요금제 선보여 = KT는 전국망 구축과 함께 청소년·어르신·장애인 요금제와 LTE 워프 스타일 요금제 등 고객 맞춤형 특화 요금제를 출시한다.

LTE 워프 청소년 요금제는 만 18세 이하 청소년이 가입할 수 있으며 저렴한 월정액 요금으로 사용자의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문자 전용 1만알(문자 666건 상당) 혜택을 제공해 문자를 많이 이용하는 청소년들의 생활 패턴을 반영했다.
LTE 워프 어르신 요금제는 'LTE-골든 150·275' 2종으로 손자·손녀들과 부담없이 영상 통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저렴한 월정액으로 월 100분의 올레 모바일 고객간 영상 통화가 제공된다. 특히 조절 제공량(1만3000원·2만원) 내에서 음성·영상·문자·데이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 고객이 가입할 수 있다.
KT는 또 6월 중 음성·데이터·문자 제공량을 고객이 직접 선택하는 선택형 요금인 LTE 워프 스타일 요금제와 장애인 요금제를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KT는 이 외에도 데이터 속도가 빠른 LTE망을 이용해 음악과 동영상 등을 부담업시 즐길 수 있도록 LTE 전용 '지니팩'과 '올레TV나우팩'을 제공한다. 지니팩은 월 4000원에 150만여 음원을 무제한 스트리밍으로 들을 수 있는 서비스다. 5월에 출시 예정인 올레TV나우팩은 국내 최대 60여개의 실시간 채널과 2만2000편의 VOD 서비스를 전용 데이터(3GB)와 함께 월 5000원에 제공한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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