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배우 엄지원을 향한 칭찬과 연기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MBN 주말드라마 ‘사랑도 돈이 되나요’를 촬영 중인 엄지원은 88만원 세대를 살아가고 있는 윤다란으로 너무나 자연스러운 코믹 멜로 연기를 보여주며 이전보다 훨씬 발전된 연기로 시청자들을 만족 시키고 있다.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지적인 이미지를 풍기는 동시에 귀엽고 엉뚱한데다 사랑을 꿈꾸는 소녀 같은 모습의 윤다란을 자유자재로 표현하고 있다.
그녀는 본인이 진지해짐으로써 상황에 의해 웃음을 줄 수 있는 캐릭터 연기에 능수능란함을 보이고 있다.
코미디 연기가 여배우에겐 쉽지 않을 수 있지만 그녀는 이번 작품에서 “몸을 던졌다”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힘든 씬들을 직접 소화하며 드라마를 이끌어 가고 있다.
시청자들은 망가지는데 두려움을 버리고 캐릭터에 빙의 된 엄지원표 코믹 연기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캐릭터를 자신에 맞춘 게 아닌, 자신을 캐릭터에 빙의시켰다. 외적인 변화는 물론 내적인 변신도 꾀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캐릭터처럼 꾸몄다.
완전히 그 인물에 동화되는 몰입이 좋기 때문에 보는 이들도 연기자보다는 캐릭터를 볼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것은 타고난 것이라기보다는 전적으로 노력에 의한 것이다. 그 노력이 '사랑도 돈이 되나요'에서도 100% 드러내며, 의상 스타일마저 완벽 하다는 평이다.
엄지원은 러블리한 색감과 여성스러운 디테일로 장식한 로맨틱한 복고 패션을 매 회 새롭게 선보여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엄지원의 스타일리스트는 “극중 다란이가 주는 깜찍하고 세련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최신 유행하는 달콤한 원색 비비드 컬러를 주로 사용했으며 러블리한 디테일이 많이 들어간 블라우스와 스커트로 전체적인 포인트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엄지원의 경험이 드라마에 생기를 불어 넣고 있다. 윤다란은 엄지원이 연기했던 “아직도 결혼 하고 싶은 여자” 정다정 역할보다 현실은 더 녹녹치 않아 진 캐릭터다.
서른 중반에 가까운 나이 ,운명의 짝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 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여전히 싱글인 채로 사는 대한민국 평범한 여자 캐릭터를 연기하기에 엄지원의 경험이 내공을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배우로서 엄지원은 사랑할 때 느끼는 희노애락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비단 엄지원의 캐릭터 장악력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엄지원에 대해 ‘믿고 보는 배우’라는 말이 나오는 것은 이유가 ‘아직도 결혼 하고 싶은 여자’(2010), ‘싸인’(2011)에 이르기까지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성공을 시키면서 부도 없는 흥행보증수표 연기자, 보고 싶어 지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사랑도 돈이 되나요’는 1%대의 시청률을 넘으며 MBN 자체 제작 드라마 중 처음으로 1% 시청률을 넘은 드라마로 기록, 인기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연예부 최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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