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균 김치에 대장균 오징어, 세균 스낵까지

지역내일 2012-04-25
못믿을 홈플러스 PB상품
두달에 한번꼴 판매금지 … '품질관리 엉망' 불신자초

홈플러스의 '불량' PB(독자개발브랜드)상품 판매행태가 좀체 사라지지 않고 있다. 1년새 6개 상품이 판매금지 당했을 정도다. 홈플러스 PB상품에 대한 소비자 불신도 커지고 있다. PB상품 품질관리 체계에 허점을 드러냈다는 평이다.

홈플러스는 세균이 득실대는 양파마늘스낵을 팔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덜미를 잡혔다.

문제의 스낵은 판매금지됐고 곧바로 회수됐다.

지난해에는 식중독균에 버무린 김치·깎두기, 대장균 건어물 등 위생불량으로 판매금지 당한 PB상품이 5개에 달했다. 두달에 한번 꼴로 홈플러스 PB상품이 판매금지를 당한 셈이다.



같은기간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PB상품으로 문제를 일으킨 적이 한번도 없다.

홈플러스는 올 3월엔 포름알데히드가 기준치를 초과한 중국산 국자를 팔다 적발되기도 했다.

발암물질인 검출된 중국산 국자는 PB상품이 아니어서 소비자들은 더 충격적으로 받아들였다.

포름알데히드는 음식물 등을 통해 먹는다면 다른 물질로 변환돼 큰 문제는 없지만 공기를 통해 코로 들이마시면 호흡기계통에 암을 유발시킬수 있는 화학물질이다.

홈플러스는 또 식중독균이 나온 고춧가루도 PB상품으로 선보인적도 있고 독극물인 이산화황이 기준치이상 검출된 표고버섯을 PB상품으로 내놓기도 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PB상품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노력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전체 상품의 26%가 PB상품일 정도로 가짓수가 많다보니 가끔 불량상품도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홈플러스는 업계처음으로 품질 매니저제도를 도입하는 등 품질관리 체계 개선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대형마트 관계자는 "PB상품이 위탁생산을 하기 때문에 생산단계서부터 검사기계 등 설비를 갖춰야 할 정도로 품질관리에 비용이 많이 든다"면서 "싼값을 강조하기 위해 가격만 좇다보면 언제든 불량 PB상품이 나올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PB상품의 경우 다른 상품보다 더 까다롭게 자체 검사를 해야 위생이 엉망인 불량상품이 매장에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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