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제심리지표 첫 공개

지역내일 2012-03-29
기업·소비자심리 조합 … 고용의 질 통계도 개발

기업과 소비자의 심리를 활용해 경기변동을 읽을 수 있는 경제심리지표가 하반기중 발표된다. 또 우리나라 고용의 질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도 나온다.

28일 정부는 국가통계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중기(2012~2016년) 국가통계개발 개선계획'을 확정지었다.

한국은행 통계기획팀 관계자는 "경제심리지표와 관련한 개발은 현재 거의 마무리된 상황이며 상반기 중 통계청에 승인을 신청할 생각"이라며 "통계청에서 수정을 요구하는 등의 후속조치가 이뤄질 수도 있지만 올해 안에는 공식발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소비자동향지수(CSI)와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매월 발표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동향지수의 대표지수인 소비자심리지수와 기업경기실사지수의 대표지수인 제조업 업황지수가 경기 변동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게 사실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경제심리지표는 소비자심리와 기업심리를 나타내는 지표 중 경기대응성이 높은 것을 합성해 만드는 것으로 경기선행, 동행, 후행지수 등 경기종합지수와 비슷한 체계를 갖게 된다"면서 "한달에 한번씩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심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좋아질 것이라는 사람이나 기업이 더 많으면 100을 초과하는데 기업이나 소비자들은 대체로 경기를 보수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어 중간수준을 100으로 보기가 어렵다"면서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직전해 12월까지의 과거평균을 100으로 정해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계청은 올해안에 노동의 질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하고 시험까지 마치기로 했다. 또 산업활동동향의 주요 지표인 광공업생산지수를 개편할 예정이다. 취업자 인정항목을 늘리는 등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가 개선되고 건축물대장, 주민등록자료, 등기부등본 등 행정자료를 활용한 시도, 유형별 주택소유통계도 올해 안에 개발된다. 기존 총조사와 서비스업 총조사를 통폐합한 경제총조사가 개발된다. 기업의 가족친화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산전후 휴가, 육아휴직, 배우자 출산휴가 등의 일 가정 양립관련 통계가 고용노동부 주도로 개선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수입자의 신고된 자료로 품목유형별, 국가별 수입식품 통계를 내놓고 산림청은 집약적 산림경영과 국산목재 공급을 늘리기 위해 임상별, 영급별, 수종별 통계를 개발키로 했다.

내년에는 부동산통계 선진화방안의 일환으로 한국감정원에서 주택가격지수(KAB)를 새롭게 만들고 보건복지부는 약국외 판매의약품의 판매장소, 품목수, 공급내역 등을 발표하기로 했다. 임신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특성, 교육훈련, 취업 등의 상황을 알 수 있는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실태' 통계도 나온다. 민감한 항목인 소득에 대해 직접 조사하지 않고 국세 자료, 주민등록자료 등을 활용해 지역별, 직업별 통계를 만들어 낼 계획이다. 수출입단가지수로 작성하던 무역지수가 수출입물가지수에 의한 방식으로 내년까지 개선되고 유선전화, 이동전화, 인터넷, 디지털케이블 TV, IPTV 등을 합한 ICT결합상품과 관련한 통계도 새롭게 나온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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