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값 상승도 독과점 탓

지역내일 2012-03-30
CJ·삼양사·제일제당 3사 점령
정부 유통구조 개선 나섰다

설탕가격의 고공행진 뒤에는 독과점이 버티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29일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원당가격, 환율 등 국제시세가 안정화되고 있지만 국내 설탕시장의 과점적 구조, 유통구조의 비효율성 등으로 국제시세가 국내가격에 적기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제설탕가격에 환율, 부대비용, 마진 5%까지 고려한 수입설탕가격이 지난해 4월에 킬로그램당 1146원이었으나 7월엔 890원으로 떨어졌고 올 1월과 3월엔 각각 950원, 1080원으로 재상승했다. 같은 기간 국내설탕가격은 세전 공장도 공급가격을 기준으로 지난해 4월부터 1127원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설탕가격은 2010년 8월에 8.3% 인상된 이후 2010년 12월에 9.85, 지난해 3월에 9.9% 상향조정됐다.

정부는 "원당가격과 국제 설탕가격이 2011년 1월 최고치를 기록한 후 세계 최대생산국인 브라질의 생산재개 등으로 10월부터 안정세에 진입했지만 국내 설탕가격은 국제원당가격의 상승에 따른 제당업계의 경영적자 누적으로 지난해 3월에 9.9% 인상한 후 동일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제당업계는 80년대 이후 CJ(47%) 삼양사(32%) 제일제당(21%) 등 3개 업체의 독과점 체제로 유지되고 있으며 설탕산업은 장치산업의 특성, 규모의 경제와 가격경쟁력 확보 등을 위한 높은 가동률 유지로 과잉생산 가능성이 높은 구조다.

정부는 "앞으로 과점적인 국내설탕시장의 유통구조를 개선해 설탕가격을 안정화시키겠다"면서 "다양한 유통거래망 구축을 통해 국내설탕시장에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설탕 직수입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