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경상흑자 30.4억달러 … 큰폭 확대

지역내일 2012-04-27
수출호조 덕택 … 1분기 흑자 26억3천만달러

지난달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두달 연속 흑자를 내면서 흑자 규모가 30억4000만달러로 대폭 커졌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흑자가 늘면서 30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지난 1월 9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2월 5억6000만달러 흑자로 전환한 뒤 3월에는 흑자규모가 대폭 늘었다. 이에 따라 1분기 중 경상흑자는 1년 전과 비슷한 26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3월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확대된 것은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크게 증가한 때문이다. 승용차, 석유제품 등의 수출 호조로 상품수지 흑자는 30억달러로 전월의 13억1000만달러에 비해 세배 이상 불어났다.




3월 중 수출은 472억2000만달러(FOB·본선인도가격 기준)로 전월의 458억6000만달러보다 늘어났다. 전년동월대비 기준으로는 승용차의 수출증가세가 이어졌으나 선박, 전기·전자제품 수출은 감소로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미국(27.7%), 중동(15.4%)에 대한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EU(-20.5%), 중국(-4.1%), 중남미(-2.2%)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수입은 444억2000만달러로 전달 445억5000만달러보다 다소 줄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땐 소비재의 수입 증가세가 둔화하고 원유, 가스 등 원자재와 자본재는 감소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와 지적재산권 사용료가 전달보다 개선되며 7억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전월의 6억1000만달러 흑자에서 3억2000만달러 적자로 바뀌었다. 지난해 12월 결산법인의 대외배당 지급이 늘어난 탓이다. 이전소득수지 적자는 1억5000만달러에서 3억4000만달러로 확대됐다.

금융계정은 16억3000만달러 순유출로 전달보다 유출이 더 늘어났다.

직접투자는 외국인의 순유입 전환으로 유출규모가 35억7000만달러에서 16억2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증권투자는 외국인의 주식투자의 큰 폭 둔화로 61억2000만달러 순유입 규모가 13억달러로 대폭 줄어들었다. 파생금융상품은 9억2000만달러 순유입됐다.

기타 투자는 15억3000만달러 순유출 규모가 4억9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준비자산은 17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자본수지는 1억달러 순유입을 나타냈다.

올해 1분기 경상수지 흑자는 26억3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26억1000만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상품수지가 26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고 서비스 수지는 6억5000만달러 적자였다. 금융계정의 유출 규모는 12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25억7000만달러보다 줄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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