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첫날부터 베트남인들 관심 '폭발'
매장 입구에 긴 행렬 … 2층은 '오픈 키친'
"파리바게뜨 씬짜오!"(어서오세요. 파리바게뜨입니다!)
지난달 30일 베트남 호찌민시에 문을 연 파리바게뜨 베트남 1호점, 까오탕점. 시간당 유동인구가 1500~2000명 정도 되는 번화가에 위치한 까오탕점은 개장 첫날부터 손님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았다. 정식 오픈을 시작한 이날 매장 입구에서부터 길게 늘어선 손님들의 행렬은 차도까지 이어져 거리는 금새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어지는 손님들의 방문에 직원들의 인사에도 힘이 실렸다.
2층 규모의 카페형 매장인 까오탕점은 529m²(약 160평)의 넓이에 세련된 인테리어를 자랑하고 있었다. 1층 매장에는 갓 구운 빵과 화려한 모양의 케이크가 진열돼 있고 2층의 '오픈 키친'에서는 빵 만드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 손님들의 눈길을 끌었다.
파리바게뜨 까오탕점은 모든 제품을 3층 CK(Central Kitchen)에서 직접 만든다. 갓 구운 빵의 신선함과 다양한 열대과일을 활용한 식재료로 파리바게뜨 베트남점만의 특색을 살렸다.
강성길 파리바게뜨 베트남 법인장은 "현지의 무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에도 바게뜨, 크라상, 페스츄리 등의 바삭하고 고소한 맛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쳤다"며 "기존의 베트남 현지 베이커리 메뉴의 3배가 넘는 150여종의 품목을 준비해 기존 베이커리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장을 찾은 응우옌민(23)씨는 "TV에서 보던 한국 연예인들이 먹던 빵을 베트남에서도 접할 수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체 160석 규모의 매장 안에서 베트남 젊은이들이 삼삼오오 테이블에 앉아 베트남 커피 '카페다(로부스타 원두로 만든 커피에 설탕을 넣은 아이스커피)'를 마시고 있는 모습은 여느 한국 파리바게뜨 매장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파리파게뜨는 이날 오픈 행사를 위해 현지인들이 애용하는 교통수단인 오토바이를 활용한 길거리 홍보와 오토바이족의 필수품으로 꼽히는 우비를 오픈기념 사은품으로 준비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SPC그룹에 따르면 매장 오픈 전부터 파리바게뜨에 대한 입소문으로 베트남 현지법인 사무실은 하루 평균 100여통의 가맹 문의전화를 받았다. 파리바게뜨 까오탕점 개장 첫날부터 인산인해를 이룬 것도 한국에서 온 베이커리 '파리바게뜨의 빵 맛과 고급스런 인테리어'에 대한 궁금증 때문이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벌써부터 베트남 고객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라며 "중국과 미국에 이어 베트남에서도 빵의 한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올해까지 베트남 호찌민과 하노이에 5개 매장을 열고, 2020년까지 다낭 등 베트남 전 지역에 300개 매장을 열 예정이다.
베트남 호찌민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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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입구에 긴 행렬 … 2층은 '오픈 키친'
"파리바게뜨 씬짜오!"(어서오세요. 파리바게뜨입니다!)
지난달 30일 베트남 호찌민시에 문을 연 파리바게뜨 베트남 1호점, 까오탕점. 시간당 유동인구가 1500~2000명 정도 되는 번화가에 위치한 까오탕점은 개장 첫날부터 손님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았다. 정식 오픈을 시작한 이날 매장 입구에서부터 길게 늘어선 손님들의 행렬은 차도까지 이어져 거리는 금새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어지는 손님들의 방문에 직원들의 인사에도 힘이 실렸다.
2층 규모의 카페형 매장인 까오탕점은 529m²(약 160평)의 넓이에 세련된 인테리어를 자랑하고 있었다. 1층 매장에는 갓 구운 빵과 화려한 모양의 케이크가 진열돼 있고 2층의 '오픈 키친'에서는 빵 만드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 손님들의 눈길을 끌었다.
파리바게뜨 까오탕점은 모든 제품을 3층 CK(Central Kitchen)에서 직접 만든다. 갓 구운 빵의 신선함과 다양한 열대과일을 활용한 식재료로 파리바게뜨 베트남점만의 특색을 살렸다.
강성길 파리바게뜨 베트남 법인장은 "현지의 무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에도 바게뜨, 크라상, 페스츄리 등의 바삭하고 고소한 맛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쳤다"며 "기존의 베트남 현지 베이커리 메뉴의 3배가 넘는 150여종의 품목을 준비해 기존 베이커리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장을 찾은 응우옌민(23)씨는 "TV에서 보던 한국 연예인들이 먹던 빵을 베트남에서도 접할 수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체 160석 규모의 매장 안에서 베트남 젊은이들이 삼삼오오 테이블에 앉아 베트남 커피 '카페다(로부스타 원두로 만든 커피에 설탕을 넣은 아이스커피)'를 마시고 있는 모습은 여느 한국 파리바게뜨 매장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파리파게뜨는 이날 오픈 행사를 위해 현지인들이 애용하는 교통수단인 오토바이를 활용한 길거리 홍보와 오토바이족의 필수품으로 꼽히는 우비를 오픈기념 사은품으로 준비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SPC그룹에 따르면 매장 오픈 전부터 파리바게뜨에 대한 입소문으로 베트남 현지법인 사무실은 하루 평균 100여통의 가맹 문의전화를 받았다. 파리바게뜨 까오탕점 개장 첫날부터 인산인해를 이룬 것도 한국에서 온 베이커리 '파리바게뜨의 빵 맛과 고급스런 인테리어'에 대한 궁금증 때문이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벌써부터 베트남 고객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라며 "중국과 미국에 이어 베트남에서도 빵의 한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올해까지 베트남 호찌민과 하노이에 5개 매장을 열고, 2020년까지 다낭 등 베트남 전 지역에 300개 매장을 열 예정이다.
베트남 호찌민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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