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근서 도의원 "행정은 뒷전, 선거에 올인" 비판
김문수 경기지사가 지난 2010년부터 지난달까지 3일에 한 번꼴인 125회나 전국을 다니며 특강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양근서(민주·안산) 의원은 2일 도정질문을 통해 "김 지사는 2010년에만 49회, 2011년 62회, 올해는 지난달까지 14회 특강을 했다"며 "도정은 내팽개친 채 특강을 핑계로 사실상 선거운동을 하고 다닌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특강 제목도 지난해까지 '대한민국의 미래, 경기도'였고, 올해부터는 '누가,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 것인가'로 바뀌어 선거법위반 시비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이어 "경선이 시작되면 최소한 두 달 이상을 전국을 돌며 선거캠페인을 하러 다닐텐데 1200만 도민의 민생과 도정은 총체적인 혼란과 파행에 빠져들 것이 뻔하다"며 지사직 사퇴를 촉구했다.
김종석(민주·부천6) 의원도 이날 도정질문에 나서 "도청 내 대선문건 작성은 명백한 관권선거이며 이와 관련된 정무라인 사직은 꼬리자르기"라고 비판하며 지사직 사퇴를 압박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부당한 일을 지시한 적이 없으며, 현재 도선관위에서 조사를 진행하는 만큼 문제가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지사직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새누리당 당내 경선에서 후보로 당선되기 전까지 지사직 사퇴는 없다"고 일축했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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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지사가 지난 2010년부터 지난달까지 3일에 한 번꼴인 125회나 전국을 다니며 특강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양근서(민주·안산) 의원은 2일 도정질문을 통해 "김 지사는 2010년에만 49회, 2011년 62회, 올해는 지난달까지 14회 특강을 했다"며 "도정은 내팽개친 채 특강을 핑계로 사실상 선거운동을 하고 다닌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특강 제목도 지난해까지 '대한민국의 미래, 경기도'였고, 올해부터는 '누가,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 것인가'로 바뀌어 선거법위반 시비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이어 "경선이 시작되면 최소한 두 달 이상을 전국을 돌며 선거캠페인을 하러 다닐텐데 1200만 도민의 민생과 도정은 총체적인 혼란과 파행에 빠져들 것이 뻔하다"며 지사직 사퇴를 촉구했다.
김종석(민주·부천6) 의원도 이날 도정질문에 나서 "도청 내 대선문건 작성은 명백한 관권선거이며 이와 관련된 정무라인 사직은 꼬리자르기"라고 비판하며 지사직 사퇴를 압박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부당한 일을 지시한 적이 없으며, 현재 도선관위에서 조사를 진행하는 만큼 문제가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지사직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새누리당 당내 경선에서 후보로 당선되기 전까지 지사직 사퇴는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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