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목캔디가 '총선 특수'를 누리고 있다.
총선 후보자들과 선거 운동원들이 본격적인 유세활동에 들어가면서 목 보호를 위해 목캔티 구입을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9일 세븐일레븐 판매자료에 따르면 3월 26일부터 4월1일까지 일주일간 목캔디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6% 이상 증가했다.
목캔디가 짧은 기간 높은 신장률을 기록한 것은 환절기 인기 제품이라는 점도 있지만 유세 활동에 나선 사람들이 목 보호를 위해 대량으로 구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그동안 목캔디는 선거 때 마다 유세장 주변에서 동료들끼리 나눠주는 장면이 자주 눈에 띨 정도로 인기를 얻었고 일부 후보의 경우 강단에 목캔디를 준비해 놓고 연설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힐 정도로 목 보호 제품이란 인식이 굳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목캔디 매출은 2009년 160억원, 2010년 170억원, 2011년 180억원 등 3년간 꾸준히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올해 연말까지 목캔디 매출은 전년보다 30~50% 이상 신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선 외에도 연말 대통령 선거가 있고 황사현상도 5월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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