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최대쟁점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남성과 남성, 여성과 여성이 결혼하는 동성결혼을 지지한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9일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제 동성 커플들도 결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동성결혼 지지입장을 밝혔다.
오바마는 "그동안 동성결혼에 대한 나의 입장은 점진적으로 발전돼 왔다"면서 "이제는 동성결혼도 합법화될 때가 됐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간 동성애자들과 동성애 미군들, 친구 이웃을 포함하는 각계각층의 사람들과 이에 대해 논의해 본 결과 동성 결혼을 지지하는 입장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퍼스트 레이디 미셀 여사는 물론 딸들과도 이 문제를 논의했는데 모두 동성결혼에 대해 편안한 마음이었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나는 동성결합(Civil Union)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동성결혼을 공개 지지하기를 주저해왔으나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동성결혼에 대해 동등한 권리를 받아야 하지만 법적으로 모든 권리를 인정받는 합법화에는 반대해왔다.
오바마의 입장선회는 재선전에서 자신의 지지기반으로부터 지지하라는 거센 압력을 받고 있고, 심지어 바이든 부통령마저 공개 지지 입장을 표명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조셉 바이든 부통령은 지난 일요일 토론에서 "나는 미국의 부통령으로서 남자와 남자가 결혼하는 것, 여자와 여자가 결혼하는 것, 이성끼리 결혼하는 것을 거부감없이 편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동성결혼에 대한 지지입장을 공개 천명함으로써 정통 기독교계와 보수파들과는 거리를 두는 대신 민주당 진보진영의 지지표를 결집하고 동성애자와 옹호단체의 표를 끌어들이려는 시도로 해석되고 있다.
CNN 방송의 여론조사 결과, 동성결혼에 대한 지지 여론은 2008년 40%대에서 현재는 50%를 넘었으며 민주당원은 65%, 무소속 유권자들은 57%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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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남성과 남성, 여성과 여성이 결혼하는 동성결혼을 지지한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9일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제 동성 커플들도 결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동성결혼 지지입장을 밝혔다.
오바마는 "그동안 동성결혼에 대한 나의 입장은 점진적으로 발전돼 왔다"면서 "이제는 동성결혼도 합법화될 때가 됐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간 동성애자들과 동성애 미군들, 친구 이웃을 포함하는 각계각층의 사람들과 이에 대해 논의해 본 결과 동성 결혼을 지지하는 입장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퍼스트 레이디 미셀 여사는 물론 딸들과도 이 문제를 논의했는데 모두 동성결혼에 대해 편안한 마음이었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나는 동성결합(Civil Union)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동성결혼을 공개 지지하기를 주저해왔으나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동성결혼에 대해 동등한 권리를 받아야 하지만 법적으로 모든 권리를 인정받는 합법화에는 반대해왔다.
오바마의 입장선회는 재선전에서 자신의 지지기반으로부터 지지하라는 거센 압력을 받고 있고, 심지어 바이든 부통령마저 공개 지지 입장을 표명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조셉 바이든 부통령은 지난 일요일 토론에서 "나는 미국의 부통령으로서 남자와 남자가 결혼하는 것, 여자와 여자가 결혼하는 것, 이성끼리 결혼하는 것을 거부감없이 편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동성결혼에 대한 지지입장을 공개 천명함으로써 정통 기독교계와 보수파들과는 거리를 두는 대신 민주당 진보진영의 지지표를 결집하고 동성애자와 옹호단체의 표를 끌어들이려는 시도로 해석되고 있다.
CNN 방송의 여론조사 결과, 동성결혼에 대한 지지 여론은 2008년 40%대에서 현재는 50%를 넘었으며 민주당원은 65%, 무소속 유권자들은 57%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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