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 이용시간 등 고려해 업체·상품 선택해야

초고속인터넷 어떻게 고를까 2

지역내일 2002-01-07
휴대폰과 더불어 현대인의 생활필수품이 되면서 이제는 누구에게나 익숙해진 초고속인터넷. 하지만 우리 집에 어떤 서비스가 적합한지, 어떤 상품을 신청해야 할지 선택하는 일은 쉽지 않다. 요금 역시 서비스제공업체와 서비스 계약기간, 장비임대방식에 따라 여간 복잡한 게 아니다. 가입에서 이용까지 초고속인터넷을 남보다 알뜰하게 100% 즐기는 방법을 알아본다.

무료사용기간 등 할인혜택을 비교하라!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초고속인터넷서비스는 크게 전화망을 이용하는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방식과 케이블방송망 등을 이용하는 케이블모뎀방식으로 나뉜다.
ADSL이든, 케이블모뎀방식이든 처음 가입할 때 장기계약을 해야할지 분명히 알아야 한다. 계약기간에 따라 업체마다 서비스사용료와 모뎀 임대료에서 다양한 할인혜택을 주고 있긴 하지만 계약 해지에 따른 위약금도 엄청나기 때문이다.
일반 가정에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컴퓨터에 LAN카드나 모뎀 등 장비가 필요하지만 서비스제공업체를 통해 LAN카드나 모뎀을 구입할 수도 있고 업체에 따라서는 무료로 제공하거나 임대해 주는 곳이 많다.
처음 신규회원으로 가입할 때에는 설치비와 가입비가 무료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업체에 따라서는 임대료를 받더라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임대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서비스제공업체의 특성을 요모조모 따져볼 때에는 가입 시 얻을 수 있는 할인혜택이나 사은품 등도 꼼꼼히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
우리 집에 어떤 서비스가 적합한지는 광통신시설이나 케이블이 들어와 있는 지역인가 아닌가, 아파트냐 단독주택이냐 등에 따라 달라진다. 특히 초고속인터넷 ADSL 서비스는 전화국에서 반경 4km∼5km 이내에서만 서비스할 수 있기 때문에 농촌지역의 경우에는 별도의 광(光) 통신망과 시설을 구축해야 한다.
지난해 12월 중순 상주시 중동면 등 44개 읍·면 소재지에 광통신시설이 설치되면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해진 일이 좋은 예다.

나한테 적합한 상품을 골라라!
인터넷을 이용할 때 대용량의 파일을 다운 받는 경우가 많으면 프리미엄을, 단순한 정보검색을 하거나 실속이용자들의 경우에는 기본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좋다.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꼼꼼히 비교하고 따져봐야 할 항목은 품질 가격 서비스 등이다. 다행히 이용속도와 접속성공률, 접속단절률 등으로 확인할 수 있는 품질은 한국통신, 하나로통신, 두루넷 등에서 모두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산원, 소비자단체, 학계 및 관련 사업자로 구성된 인터넷망품질측정협의회가 지난해 11월 초고속인터넷 품질수준을 측정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각 사업자의 모든 서비스가 접속 성공률 100%를 기록했고, 이용속도도 프로급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했을 때 5.5Mbps, 라이트급 1.6Mbps로 측정됐다.
서비스 이용가격은 한 업체에서도 상품에 따라 단계별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업체별 격차는 그리 크지 않으므로 가입 시 무료서비스혜택이나 행사기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알뜰 전략 중 하나다.
사후서비스는 서비스 이용 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얼마나 신속하고 확실하게 애프터서비스(AS)를 받을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AS 전담요원을 통한 서비스제공 외에도 인터넷 서비스의 장애요인을 자가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거나 각종 행사를 통한 경품 증정 등 다양한 서비스경쟁이 치열하다.

무료서비스는 무조건 챙겨라!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에 가입하면서 PC를 살 계획이라면 남들보다 싸게 살 수 있다. 두루넷은 삼보컴퓨터와, 하나로는 현대멀티캡, 컴팩코리아, LGIBM, 삼성, 삼보 등과 연계돼 있다.
또 인터넷서비스에 가입하면 PC통신은 무조건 공짜인데 각 업체들은 천리안, 나우누리, 넷츠고, 유니텔 중 한 곳의 ID를 무료로 제공한다.
국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업체들은 기존의 속도경쟁에서 이제는 품질로 승부 하는 분위기로 돌아서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우리 나라 전체 1440만가구 중 초고속인터넷 보급률이 69.4%에서 76.4%에 달해 거의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고 올 상반기 중 인터넷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과 무관하지 않다.
신규가입자를 늘려 가는 일만큼이나 기존 가입자에 대한 고객만족을 실현해 고객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특히 노트북이나 PDA를 가져가면 무선안테나를 통해 초고속인터넷을 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서비스가 지하철역이나, 공항 등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되고 있는 것처럼 보다 업그레이드된 인터넷서비스가 요구되고 있는 것도 주요한 이유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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