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압도했던 여성, 라티노, 게이피플 등 결집 … 롬니와 차별화
재선되기 위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최우선 선거 전략으로 핵심지지 계층인 '내편'을 하나하나씩 결집 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4년 전인 2008년 대선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준 여성들과 젊은층, 라티노, 그리고 동성애 커뮤니티에 이르는 '내편 결집'을 시도하고 나섰다.
오바마 후보는 2008년 대통령선거에서 게이피플의 70%, 라티노의 67%, 18~29세 사이의 젊은층 표심의 66%, 여성표의 56%를 얻어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에 365대 173으로 압승을 거둔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들 계층의 지지열정이 많이 식어버린 것으로 보여 이들의 열기에 다시 불을 지피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를 위해 가장 최근에 남성과 남성, 여성과 여성간 동성결혼을 지지한다고 공개 선언했다.
'철저히 계산된 도박'으로 불리는 이번 카드로 오바마 대통령은 현재까지 게이 커뮤니티는 물론 진보진영을 결집시키고 1주일 사이에 2100만 달러의 선거자금을 모으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미국민들이 여전히 경제문제로 대통령을 선출할 태세를 보이고 있고 승부를 가를 경합지 9~12개주에선 동성결혼 반대여론이 높아 역풍을 맞을 위험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에 앞서 "재선되면 이민개혁을 최우선 추진하겠다"고 공약하며 라티노 표심 잡기에 나섰다. 라티노 표심이 롬니후보에게 대거 쏠리지는 않겠지만 이민개혁 '공수표'와 100만명의 이민자추방 을 겪은 라티노들의 오바마 지지열기가 다시 뜨거워질지는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와 함께 대학생 학자 융자금 이자율을 7월 1일 이후에도 원래보다 절반인 3.4%로 유지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젊은층 표심 잡기에도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졸업시즌을 맞은 미국의 대졸자들은 1인당 2만 4000달러의 빚을 지고 있고 1년 안에 취업하는 비율이 절반에 그쳐 이들의 마음을 잡을 지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15일 발표된 뉴욕타임스 여론조사에선 여성표심에서 44% 대 46%로 롬니 후보에 역전당한 것으로 나타나 비상이 걸렸다.
han5907@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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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되기 위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최우선 선거 전략으로 핵심지지 계층인 '내편'을 하나하나씩 결집 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4년 전인 2008년 대선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준 여성들과 젊은층, 라티노, 그리고 동성애 커뮤니티에 이르는 '내편 결집'을 시도하고 나섰다.
오바마 후보는 2008년 대통령선거에서 게이피플의 70%, 라티노의 67%, 18~29세 사이의 젊은층 표심의 66%, 여성표의 56%를 얻어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에 365대 173으로 압승을 거둔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들 계층의 지지열정이 많이 식어버린 것으로 보여 이들의 열기에 다시 불을 지피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를 위해 가장 최근에 남성과 남성, 여성과 여성간 동성결혼을 지지한다고 공개 선언했다.
'철저히 계산된 도박'으로 불리는 이번 카드로 오바마 대통령은 현재까지 게이 커뮤니티는 물론 진보진영을 결집시키고 1주일 사이에 2100만 달러의 선거자금을 모으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미국민들이 여전히 경제문제로 대통령을 선출할 태세를 보이고 있고 승부를 가를 경합지 9~12개주에선 동성결혼 반대여론이 높아 역풍을 맞을 위험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에 앞서 "재선되면 이민개혁을 최우선 추진하겠다"고 공약하며 라티노 표심 잡기에 나섰다. 라티노 표심이 롬니후보에게 대거 쏠리지는 않겠지만 이민개혁 '공수표'와 100만명의 이민자추방 을 겪은 라티노들의 오바마 지지열기가 다시 뜨거워질지는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와 함께 대학생 학자 융자금 이자율을 7월 1일 이후에도 원래보다 절반인 3.4%로 유지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젊은층 표심 잡기에도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졸업시즌을 맞은 미국의 대졸자들은 1인당 2만 4000달러의 빚을 지고 있고 1년 안에 취업하는 비율이 절반에 그쳐 이들의 마음을 잡을 지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15일 발표된 뉴욕타임스 여론조사에선 여성표심에서 44% 대 46%로 롬니 후보에 역전당한 것으로 나타나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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