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수원~인천을 잇는 수인선 복선전철사업 중 오이도~송도 구간(13.1km)을 6월 30일 우선 개통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구간에는 월곶, 소래포구역 등 8개의 역이 신설된다.
오이도~송도 구간은 사업비 4960억원을 투입, 2004년 12월에 착공해 7년 6개월 만에 개통하게 됐다. 개통행사는 6월 29일 송도역 광장에서 가질 예정이다.
오이도~송도 구간이 개통되면 원인재역에서 인천지하철 1호선과 환승이 가능하고, 오이도~송도간 버스이용시 70분 걸리던 것이 22분으로 48분 단축돼 하루 약 18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인선 잔여구간인 송도~인천 구간(7.2km)은 2014년 말에, 수원~한대앞 구간(19.9km)은 2015년 말에 각각 개통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1937~1995년까지 단선 협궤(762mm)열차로 운행됐던 수인선 전 구간이 17년 만에 표준궤간(1435mm)의 복선전철로 운행을 재개하게 된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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