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무더기 퇴출 탓 금융업종 적자
12월 결산 코스닥기업, 1분기 수익성 악화
6월 결산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상장사의 3분기 실적이 업종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제조·비금융업종은 대체로 양호한 실적을 했지만 금융업종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감소했다. 6월 결산법인에 저축은행 4곳(유가 2곳, 코스닥 2곳)이 포함된 탓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6월 결산법인 중 비금융업(제조업) 5개사는 2011사업연도 3분기 누적(2011년 7월~2012년 3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8706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상장 비금융업 10개사의 경우에도 매출액은 276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3%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9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해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금융업으로 가면 부진한 실적이 눈에 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저축은행 2개사의 3분기 누적 매출액(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한 1872억원을 기록했다. 또 이들의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205.6% 증가한 -1247억원을, 순이익은 -2151억원을 기록해 적자를 지속했다.
또 코스닥시장에서도 저축은행 2개사로 영업수익(매출액)이 92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5% 감소했고 순이익 역시 -3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의 1분기 실적도 분석했다. 한국거래소 분석에 따르면 IT업종의 선전으로 전체 매출액은 늘었지만 건설과 유통업종의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하면서 코스닥 상장사들의 수익성은 전년 동기대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801개사의 2012년도 1분기 매출액은 22조15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64%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1.33%, 4.2% 감소했다. 순이익은 전년보다 1.24% 늘었지만 이는 법인세비용이 준 탓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IT업종이 전반적으로 선전하면서 IT부품·소프트웨어·통신장비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IT부품은 매출액 3조4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88억원(7.75%)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570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61.80%(600억원) 늘어났다.
통신장비와 소프트웨어는 각각 매출액이 전년보다 24.94%, 11.6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50.68%, 53.11% 늘었다.
반면 건설업종과 유통서비스 업종은 실적이 부진했다. 건설업종은 매출액이 1조400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40억원(-8.73%) 줄었고 영업이익은 336억원으로 전년보다 246억원(-42.28%) 감소했다.
유통서비스업종의 매출은 1조8096억원으로 전년보다 7.6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65억원으로 전년보다 740억원(-52.68%) 큰 폭으로 감소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12월 결산 코스닥기업, 1분기 수익성 악화
6월 결산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상장사의 3분기 실적이 업종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제조·비금융업종은 대체로 양호한 실적을 했지만 금융업종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감소했다. 6월 결산법인에 저축은행 4곳(유가 2곳, 코스닥 2곳)이 포함된 탓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6월 결산법인 중 비금융업(제조업) 5개사는 2011사업연도 3분기 누적(2011년 7월~2012년 3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8706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상장 비금융업 10개사의 경우에도 매출액은 276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3%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9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해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금융업으로 가면 부진한 실적이 눈에 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저축은행 2개사의 3분기 누적 매출액(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한 1872억원을 기록했다. 또 이들의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205.6% 증가한 -1247억원을, 순이익은 -2151억원을 기록해 적자를 지속했다.
또 코스닥시장에서도 저축은행 2개사로 영업수익(매출액)이 92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5% 감소했고 순이익 역시 -3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의 1분기 실적도 분석했다. 한국거래소 분석에 따르면 IT업종의 선전으로 전체 매출액은 늘었지만 건설과 유통업종의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하면서 코스닥 상장사들의 수익성은 전년 동기대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801개사의 2012년도 1분기 매출액은 22조15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64%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1.33%, 4.2% 감소했다. 순이익은 전년보다 1.24% 늘었지만 이는 법인세비용이 준 탓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IT업종이 전반적으로 선전하면서 IT부품·소프트웨어·통신장비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IT부품은 매출액 3조4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88억원(7.75%)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570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61.80%(600억원) 늘어났다.
통신장비와 소프트웨어는 각각 매출액이 전년보다 24.94%, 11.6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50.68%, 53.11% 늘었다.
반면 건설업종과 유통서비스 업종은 실적이 부진했다. 건설업종은 매출액이 1조400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40억원(-8.73%) 줄었고 영업이익은 336억원으로 전년보다 246억원(-42.28%) 감소했다.
유통서비스업종의 매출은 1조8096억원으로 전년보다 7.6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65억원으로 전년보다 740억원(-52.68%) 큰 폭으로 감소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