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 "국장 치른 곳, 건립정당" … 보수단체 "연고 없는 수원에 왜"
경기도 수원연화장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비를 건립하는 문제를 놓고 진보단체와 보수단체가 갈등을 빚고 있다.
'노무현대통령 작은비석수원추진위원회'는 22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하동 수원연화장 추모공원에서 노 전 대통령 추모비 설치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고엽제전우회원 30여명이 몰려와 추모비 건립을 방해해 공사가 중단됐다. 추진위는 당초 하루 전인 21일 추모비를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보수단체들과 충돌을 우려해 공사를 미뤘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3주기를="" 앞둔="" 22일="" 노무현대통령작은비석수원추진위원회가="" 경기="" 수원="" 연화장에="" 추모비를="" 건립하려="" 하자=""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경기도지부=""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반발,="" 공사="" 진행을="" 막고="" 있다.="" 수원="" 뉴시스="" 강종민="" 기자="">
추진위는 지난 2009년 5월 29일 수원연화장에서 노 전 대통령의 유해가 화장되는 등 국민장 일부 행사가 진행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해 3월 구성됐다. 추진위는 그동안 시민 모금 등을 통해 2500여만원을 모금했고, 지난 19일 수원시로부터 설치허가도 받았다. 추모비는 노 전 대통령의 얼굴과 상징물인 민들레꽃 등이 조각된 길이 6m, 높이 3m 크기로 세워질 예정이다.
추진위측은 "시민의 뜻을 모아 추모비 건립을 추진했다"며 "노 전 대통령의 유해가 화장된 날인 오는 29일 제막식을 거행할 수 있도록 반대측을 설득하고 이해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엽제전우회 경기도지부는 "노 전 대통령과 아무런 연고가 없는 수원에 왜 추모비를 세우려 하느냐"며 반대입장을 밝혀 마찰이 우려된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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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연화장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비를 건립하는 문제를 놓고 진보단체와 보수단체가 갈등을 빚고 있다.
'노무현대통령 작은비석수원추진위원회'는 22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하동 수원연화장 추모공원에서 노 전 대통령 추모비 설치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고엽제전우회원 30여명이 몰려와 추모비 건립을 방해해 공사가 중단됐다. 추진위는 당초 하루 전인 21일 추모비를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보수단체들과 충돌을 우려해 공사를 미뤘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3주기를="" 앞둔="" 22일="" 노무현대통령작은비석수원추진위원회가="" 경기="" 수원="" 연화장에="" 추모비를="" 건립하려="" 하자=""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경기도지부=""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반발,="" 공사="" 진행을="" 막고="" 있다.="" 수원="" 뉴시스="" 강종민="" 기자="">
추진위는 지난 2009년 5월 29일 수원연화장에서 노 전 대통령의 유해가 화장되는 등 국민장 일부 행사가 진행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해 3월 구성됐다. 추진위는 그동안 시민 모금 등을 통해 2500여만원을 모금했고, 지난 19일 수원시로부터 설치허가도 받았다. 추모비는 노 전 대통령의 얼굴과 상징물인 민들레꽃 등이 조각된 길이 6m, 높이 3m 크기로 세워질 예정이다.
추진위측은 "시민의 뜻을 모아 추모비 건립을 추진했다"며 "노 전 대통령의 유해가 화장된 날인 오는 29일 제막식을 거행할 수 있도록 반대측을 설득하고 이해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엽제전우회 경기도지부는 "노 전 대통령과 아무런 연고가 없는 수원에 왜 추모비를 세우려 하느냐"며 반대입장을 밝혀 마찰이 우려된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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