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도 정체 몰라 … 경찰에 뇌물주고 밀항 의혹

지역내일 2012-05-22

조희팔은 2004년 대구 동구 신천동에서 (주)BMC란 간판을 내걸고 다단계사업을 시작, 투자자를 모아 부산과 경남·서울·인천 등지로 사업을 확장했다.

조씨는 직접 전국을 돌며 순회강연과 교육 등을 통해 회원들과 투자자를 독려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조씨의 개인사를 제대로 알지 못해 '베일에 가려진 인물'로만 인식하고 있다. 피해자들이 아는 조씨는 '다단계에 투자해 피해를 당한 적이 있는데 본전을 찾기 위해 다시 다단계에 손댄 사람'이라는 설부터 '조직폭력배까진 아니지만 주먹깨나 쓰는 사람'이라는 설까지 다양했다.

조씨는 경북 영천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형제, 친구들을 핵심 임원으로 삼아 사업을 키웠다. 조씨의 오른팔 격인 초등학교 동창 최 모 부사장은 건설업 경력이 있으며, 수성구 아파트재개발이나 김천시의 도시개발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 및 부동산 투자를 진두 지휘했다.

조희팔 다단계 사기사건은 2006년 2조1000억원을 챙겨 적발 당시 '단군 이래 최대의 사기사건'으로 꼽힌 제이유그룹 사건의 피해액보다 2배 가량 많은 규모다.

당시 조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중국으로 밀항했으며 이 과정에서 사건 무마를 부탁하며 총경급 간부 등 경찰 관계자들에게 돈을 건넸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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