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상생혁신센터를 찾은 사람들

지역내일 2012-05-22
스마트폰 앱으로 인생2모작 실현
아이디어만 있으면 개발·사업화 한번에 해결

20년간 영어학원 강사로 활동했던 김정은(52)씨. 지난해 강사 일을 접은 그녀는 언제 어디서나 영어 학습이 가능한 맞춤형 영어교육 방안을 고민했다. 그러던 중 주목하게 된 것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다. 그녀는 자신의 구상을 충족할 앱을 내놓기 위해 직접개발에 착수했다.

관련 학원 수강 후 선보인 처녀작 '스피킹 연습' 시리즈는 T스토어 출시 6일 만에 어학교육부문 종합 1위, 전체 랭킹 7위를 차지한 데 이어 출시 3주 만에 10만 내려받기 기록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차제에 본격적인 앱 개발 사업을 결심한 그녀는 지난 해 8월부터 SK플래닛 상생혁신센터의 T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했다. 올해 3월에는 아예 센터의 1인 창조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모바일 잉글리쉬'라는 회사를 설립, 여성 개발자이자 CEO로서 제2의 인생 스토리를 써가고 있다. 김씨는 13개 상용 앱 개발에 성공했다.

미국 공립학교 과학 강사 출신 채은경(45)씨도 김정은씨와 비슷한 과정을 가고 있다.




채씨는 교육앱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11월 T아카데미 기획전문가 과정을 수강했다. 채씨는 교육 과정을 함께 한 여성 수강생 구본미(32), 홍승희(29)씨와 의기투합해 올해 초 '브레인차일드'를 설립, SK플래닛의 상생혁신센터에 입주했다.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IT분야 종사자들은 물론이고 일반인들까지 모바일 분야에서 창업에 나서며 '인생 2모작'을 꿈꾸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목받고 있는 곳이 SK플래닛이 운영하는 '상생혁신센터'다.

상생혁신센터는 2010년 10월 서울대학교 연구공원 내에 세워져 개인 개발자와 중소기업을 위한 교육과 취업 및 창업, 사업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상생혁신센터는 현재 △오픈 이노베이션센터(OIC) △T 아카데미 △테스트센터 △API 센터 등 총 4개 센터를 통합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개발자 교육·육성에서 개발공간, 개발비용, 마케팅 등에 이르는 모바일 생태계 종합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는 예비 창업자 지원을 위한 '1인 창조기업 육성',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한 '파트너사 사업지원', API 활성화를 위한 'Open API 협력 프로젝트' 등을 진행한다.

1인 창조기업 육성 프로그램에 접수된 아이디어는 지난 1년간 총 130건으로, 이 중 29건이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최대 2000만원의 개발비와 사무공간, 마케팅 서비스 등이 제공됐다.

T 아카데미는 대학생, 취업준비생, 전업 주부, 1인 창조기업 희망자, IT 산업 종사자 등을 포함해 지금까지 약 1만7000명의 수강생을 배출했다.

단순한 교육과정에 그치지 않고 수료생들의 취업과 창업까지 지원한다. T아카데미 전문가 과정 수료생의 취업률은 70%에 육박하고 있다.

김정은씨는 "T아카데미 교육은 어떤 대학교육보다도 전문화되고 다양하다"며 "일반적인 학원에서 배우는 것과 달리 개발과 사업화와 관련한 전반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실전을 쌓은 사람들로부터 이론과 경험이 다 녹아있는 강연을 들을 수 있다"며 "모바일 교육 콘텐츠에서 한류를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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