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스페인 비상대비책 모색”

지역내일 2012-04-18
국가신용 위험 세계 10위권에 올라 … 구제금융 '시간문제'

스페인의 재정위기 우려가 재발하면서 유럽 경제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스페인 정부는 1년과 1년 6개월 만기의 단기국채를 발행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국채금리는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입찰에서 1년물과 1년 6개월물 금리는 2.623%와 3.11%로 직전 입찰일인 3월 20일보다 각각 1.205%p, 1.399%p 높아졌다.

이에 따라 19일로 예정된 10년물 장기국채 입찰에 난항이 예상되면서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스페인은 또 세계에서 국가 신용 위험이 큰 나라로 헝가리와 함께 10위권에 포함됐다.

장외 시장 파생상품과 관련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영국 기업인 CMA가 17일(현지시간) 내놓은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스페인은 10위권에 올랐다. CMA가 자체 개발한 '부도 누적 확률(CPD)'을 보면 키프로스의 앞으로 5년간 CPD는 63.7%였고 포르투갈(60.5%), 파키스탄(46.4%), 아르헨티나(45.9%), 우크라이나(45.6%) 순으로 5위권을 형성했다. 이어 6~10위는 베네수엘라(41.5%)와 아일랜드(39.5%), 이집트(32.8%), 헝가리(32.2%), 스페인(32.1%)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스페인 국채 수익률이 또다시 마지노선을 돌파한 상황에서 유럽연합(EU)이 유사시를 대비한 비상계획을 모색하고 있다고 18일 보도했다.

신문은 스페인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지난해 말 이후 처음으로 6%를 넘어섰음을 상기시키면서 이 상태로는 계속 버틸 수 없어 비상조치를 검토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이터는 스페인이 결국 은행 구제에 나서고, 국가 자체가 구제받는 상황에 부닥치는 것도 '시간문제일 뿐'이란 인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겔 앙헬 페르난데스 오르도네스 스페인 중앙은행장은 17일 마드리드 회동에서 스페인의 GDP가 지난해 4분기 0.3% 위축됐다면서 "올 1분기도 마이너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로써 스페인이 또다시 침체에 빠졌다"고 말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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