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실시된 청운당지 주변 발굴조사 지역 전경
강원문화재단 부설 강원문화재연구소는 원주시에 소재하는 원주강원감영 원주우체국청사부지(사적 제439호)에 대한 발굴조사를 5월 15일부터 동년 7월 24일까지 실시한다.
본 조사는 사적 제 439호인 원주강원감영의 원주우체국청사 부지 하부에 잔존할 것으로 추정되는 강원감영 유적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하여 원주 강원감영의 정비·복원사업의 기초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강원감영은 1395년부터 1895년(고종 32년)까지 약 500년 동안 명실상부한 강원도의 중심 관청이었다. 6․25 전쟁을 겪으면서 대부분의 건물이 전소되어 지금은 선화당 및 포정루, 청운당 등의 건물을 중심으로 원주시 일산동 54-2번지 일대의 구역만 남아있다.
강원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003년 강원감영지의 북동편 구역을 대상으로 발굴조사를 실시하여 고려 말~조선 초에서부터 근대에 들어 축조된 청운당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시간 동안 감영의 변천과정을 보여주는 건물지 유구와 인공연못인 방지의 호안석축 한쪽 끝단을 확인한 바 있다. 또한 감영건물의 유구가 현 감영지 밖으로도 연결되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유적이 존재하였던 시간적 범위 뿐 아니라 그 공간적 범위까지 확대시킬 수 있는 실질적 근거자료를 마련한 바 있다.
강원문화재단부설 강원문화재연구소는 원주우체국 청사가 이전함에 따라 청사가 들어서 있던 건물 하부를 중심으로 발굴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2003년 발굴조사 당시 진행되지 못했던 방지의 추가조사는 물론 조선시대를 거쳐 일본을 통해 새로운 자재의 사용과 서구기술이 도입되는 근대에 이르기까지의 건물의 축조방식과 변화를 밝히고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자료가 발굴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