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 동반성장하는 손보사 되겠다”

지역내일 2012-05-25
NH농협손보 김학현 대표, 2020년 중위권 손보사로 도약

지난 3월 민영보험사로 출범한 NH농협손해보험이 고객의 행복과 함께하는 명품 손보사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김학현 NH농협손보 대표이사는 2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제사업의 한계에서 벗어나 급변하는 손보시장에 대처하기 위해 전문 손보사로 다시 태어났다"며 "지난 한 세기 동안의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과 동반 성장하는 NH농협손보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NH농협손보는 전국 시·군의 읍·면·동까지 구축되어 있는 5600여개의 농축협 및 농협은행의 영업점과 농협그룹의 신뢰도,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구조, 낮은 사업비 등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활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당장 보장 범위를 넓힌 보장성 보험과 저축성보험, 국고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농작물재해보험과 농기계보험 등 농업정책보험 판매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효과는 금세 나타났다. 저축성보험 판매가 늘면서 자산이 급증했다. 지난 3월초 1조8000억원에 불과했던 자산이 1개월만에 2조2300억원으로 증가했다. 원수보험료도 지난 11일 현재 7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이상 늘어 이미 올 목표치의 46%를 달성했다.

김 대표는 "더 이상 개발할 영역이 없다고 하지만, 아직도 발전의 여지가 있다"며 "고객의 요구에 맞는 특화된 상품을 개발해 손보시장의 외연을 넓혀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물론 NH농협손보의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판매채널이 취약하다. 농축협 조합 및 농협은행과 제휴한 방카슈랑스, 농협생명보험 전속 설계사 조직을 빼놓고는 이렇다 할 채널이 없다.

NH농협손보도 올해말까지 법인 영업조직를 만들고 전속 설계사를 100∼200여명 가량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형 보험대리점과 제휴하고 TM 및 홈쇼핑 채널도 구축해 판매채널을 다변화할 예정이다.

아예 사업영역이 없는 자동차보험은 인수합병과 독자적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인가를 받아 하는 것을 다 고려중이다. 다만, 신보험 전산시스템을 내년말까지 구축해 안정화시킨 후 구체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대표는 "자동차보험을 하지 않으면 종합 손보사로 도약할 수 없다"며 "기존 손보사 인수와 독자사업 두 가지를 모두 고려중이나, 현 시장에서는 인수합병이 수월하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NH농협손보는 지난 4월에 선포한 중장기 비전이 계획대로 실현되면, 2020년에는 중상위권 손보사로 발돋음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자산 12조원, 원수보험료 3조8000억원, 당기순이익 2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

김 대표는 "현재는 꼴찌지만 2020년에는 중위권 손보사로 발전할 수 있다"며 "당분간은 조직 안정을 위해 내실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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