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동안 용접 외길을 고집해 온 지대수씨(42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노동부 주관 2000년 국가명
장 용접부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국가명장은 산업현장의 한 분야에서 최고의 기능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20년 이상 생산업무에 종사중
인 40세 이상의 기능인에게 주어지는 현장 근로자가 꿈꾸는 최고의 명예.
1000만원의 일시장려금과 산업기사 자격, 매달 연금과 창업 보조금 등이 지급되는 특전도 뒤따른다.
지 명장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중학교를 졸업하고 상경, 철공소 직공생활부터 시작, 1975년 대원건
설, 1977년 현대건설을 거쳐 20년 동안 삼성중공업에서 한순간도 용접봉을 놓지 않고 있다.
학창시절부터 손재주가 남달랐던 지씨는 까다롭고 어려운 작업을 도맡아 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149cm의 단신인 체격조건은 비좁고 복잡한 곳에서 그의 진가를 더한다. 좁은 파이프 내부 용접이나 수
정작업이 필요한 곳에는 어김없이 지씨가 불려온다. 외국 고객들도 '리틀보이'라는 애칭을 지어주는
등 인기가 높다.
입사 동기들이 힘들고 어렵다며 직무전환을 할 때도 '세계 일등의 용접사’가 되겠다는 꿈을 접지 않
았던 지씨는 지금도 새로운 용접기술을 익히는데 노력을 아끼지 안는다.
그동안 지씨가 독학으로 취득한 용접관련 자격증만 해도 21개. 국가기술자격 용접기능사 1급, 미국
용접학회가 인정하는 용접 감독관 자격증, 미국 독일 등의 선급에서 발급하는 용접사 자격증 등 용접
부문에서는 박사로 통한다. 지씨는 또 용접 노하우를 담은 실무 교재도 발간했다.
이제 용접인으로서는 최고의 자리에 오른 지씨.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다고 겸손해한다. 지씨
는 "체계적인 이론 공부를 통해 용접부문 박사학위에 도전해 볼 생각"이라며 식지 않는 용접불꽃같
은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지대수씨를 비롯해 2000년 각부문 국가명장 34명에 대한 시상식은 1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렸
다. 원종태기자 jtwon@naeil.com
장 용접부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국가명장은 산업현장의 한 분야에서 최고의 기능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20년 이상 생산업무에 종사중
인 40세 이상의 기능인에게 주어지는 현장 근로자가 꿈꾸는 최고의 명예.
1000만원의 일시장려금과 산업기사 자격, 매달 연금과 창업 보조금 등이 지급되는 특전도 뒤따른다.
지 명장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중학교를 졸업하고 상경, 철공소 직공생활부터 시작, 1975년 대원건
설, 1977년 현대건설을 거쳐 20년 동안 삼성중공업에서 한순간도 용접봉을 놓지 않고 있다.
학창시절부터 손재주가 남달랐던 지씨는 까다롭고 어려운 작업을 도맡아 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149cm의 단신인 체격조건은 비좁고 복잡한 곳에서 그의 진가를 더한다. 좁은 파이프 내부 용접이나 수
정작업이 필요한 곳에는 어김없이 지씨가 불려온다. 외국 고객들도 '리틀보이'라는 애칭을 지어주는
등 인기가 높다.
입사 동기들이 힘들고 어렵다며 직무전환을 할 때도 '세계 일등의 용접사’가 되겠다는 꿈을 접지 않
았던 지씨는 지금도 새로운 용접기술을 익히는데 노력을 아끼지 안는다.
그동안 지씨가 독학으로 취득한 용접관련 자격증만 해도 21개. 국가기술자격 용접기능사 1급, 미국
용접학회가 인정하는 용접 감독관 자격증, 미국 독일 등의 선급에서 발급하는 용접사 자격증 등 용접
부문에서는 박사로 통한다. 지씨는 또 용접 노하우를 담은 실무 교재도 발간했다.
이제 용접인으로서는 최고의 자리에 오른 지씨.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다고 겸손해한다. 지씨
는 "체계적인 이론 공부를 통해 용접부문 박사학위에 도전해 볼 생각"이라며 식지 않는 용접불꽃같
은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지대수씨를 비롯해 2000년 각부문 국가명장 34명에 대한 시상식은 1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렸
다. 원종태기자 jtwon@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