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게는 아이교육에서부터 크게는 여성들의 권익 확보를 위한 정치 참여와 민족통일운동을 아우르는 단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지난해 12월 31일 출범한 '용인여성회' 초대회장으로 추대된 주경희(32) 씨의 당찬 소감이다. 주 회장이 밝힌 '용인여성회'의 밑그림은 어떤 모습일까. '남성과 여성의 이분법적 대립을 넘어 지역발전, 나아가 통일·민주의 보편가치를 포함한 남녀평등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모임'이 주 회장이 설명하는 '용인여성회'의 창립이념이다.
20대 후반부터 40대 초반까지 다양한 나이대의 주부 20여명이 힘을 모아 만들어낸 '용인여성회'의 전신은 '주부인터넷교실'과 '동화 읽는 어머니모임'이라고 할 수 있다.
2000년 10월 '주부들도 세상을 배워야 한다'는 취지 아래 결성된 '주부인터넷교실'은 자녀들의 독점물이다시피 한 컴퓨터를 주부들이 배워 활용함으로써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게 하는 데 큰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동화 읽는 어머니모임'은 아이들이 읽는 동화책을 주부들이 모여 함께 읽고 토론함으로써 아이들의 눈높이를 이해하고 아이들을 위한 자유로운 교육에 대한 해법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뿌리내렸다. 현재 3기 '동화 읽는 어머니모임'이 '용인지역 좋은 책 전시회'와 강의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주 회장은 설명한다.
'용인여성회'의 창립은 앞서 말한 두 가지 활동을 포함, 더욱 외연과 내용을 확대해 본격적으로 지역 여성운동을 시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선 주 회장은 올 상반기 중 풍물동아리와 주부대학을 개설, 배움에 대한 주부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생각이다. 또한 기존 여성단체들이 꽃꽂이나 댄스 등 흥미위주로 운영되는 데 반해 '용인여성회'는 실질적으로 서로가 함께 나누는 활동을 중심으로 모임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
다가오는 지방자치단체 선거와 관련해서도 '용인여성회'는 야무진 꿈을 가지고 있다. 주 회장은 "여성단체의 입장에서 지역후보들의 면면을 꼼꼼히 검증, 여성유권자들에게 진정 여성복지를 위해 일할 사람을 뽑을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기준을 제시"할 방침이다. 말하자면 그간 남성의 전유물이었던 선거판에 여성단체들이 들러리로 전락하는 사례가 많았음을 비춰볼 때 상당히 기대감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주경희 회장은 "용인여성회는 좀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여성들 모두에게 열려있다"며 "우리 여성들 하나하나의 힘이 모일 때 우리 아이, 우리 사회 나아가 세상이 평화롭고 따뜻할 것"이라는 말로 인터뷰를 끝냈다.
함께 하고자 하는 이는 '용인여성회' 주경희 회장(016-356-1227)에 연락하면 된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지난해 12월 31일 출범한 '용인여성회' 초대회장으로 추대된 주경희(32) 씨의 당찬 소감이다. 주 회장이 밝힌 '용인여성회'의 밑그림은 어떤 모습일까. '남성과 여성의 이분법적 대립을 넘어 지역발전, 나아가 통일·민주의 보편가치를 포함한 남녀평등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모임'이 주 회장이 설명하는 '용인여성회'의 창립이념이다.
20대 후반부터 40대 초반까지 다양한 나이대의 주부 20여명이 힘을 모아 만들어낸 '용인여성회'의 전신은 '주부인터넷교실'과 '동화 읽는 어머니모임'이라고 할 수 있다.
2000년 10월 '주부들도 세상을 배워야 한다'는 취지 아래 결성된 '주부인터넷교실'은 자녀들의 독점물이다시피 한 컴퓨터를 주부들이 배워 활용함으로써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게 하는 데 큰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동화 읽는 어머니모임'은 아이들이 읽는 동화책을 주부들이 모여 함께 읽고 토론함으로써 아이들의 눈높이를 이해하고 아이들을 위한 자유로운 교육에 대한 해법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뿌리내렸다. 현재 3기 '동화 읽는 어머니모임'이 '용인지역 좋은 책 전시회'와 강의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주 회장은 설명한다.
'용인여성회'의 창립은 앞서 말한 두 가지 활동을 포함, 더욱 외연과 내용을 확대해 본격적으로 지역 여성운동을 시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선 주 회장은 올 상반기 중 풍물동아리와 주부대학을 개설, 배움에 대한 주부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생각이다. 또한 기존 여성단체들이 꽃꽂이나 댄스 등 흥미위주로 운영되는 데 반해 '용인여성회'는 실질적으로 서로가 함께 나누는 활동을 중심으로 모임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
다가오는 지방자치단체 선거와 관련해서도 '용인여성회'는 야무진 꿈을 가지고 있다. 주 회장은 "여성단체의 입장에서 지역후보들의 면면을 꼼꼼히 검증, 여성유권자들에게 진정 여성복지를 위해 일할 사람을 뽑을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기준을 제시"할 방침이다. 말하자면 그간 남성의 전유물이었던 선거판에 여성단체들이 들러리로 전락하는 사례가 많았음을 비춰볼 때 상당히 기대감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주경희 회장은 "용인여성회는 좀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여성들 모두에게 열려있다"며 "우리 여성들 하나하나의 힘이 모일 때 우리 아이, 우리 사회 나아가 세상이 평화롭고 따뜻할 것"이라는 말로 인터뷰를 끝냈다.
함께 하고자 하는 이는 '용인여성회' 주경희 회장(016-356-1227)에 연락하면 된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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