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원들 “김문수 사퇴하라” 압박

지역내일 2012-05-02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1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경기지사를 '야바위꾼'으로 폄훼하는 등 강하게 비판했다.

문형호 교육의원(경기7)은 신상발언을 통해 김 지사를 '야바위꾼(교묘한 속임수로 남을 속이는 사람을 얕잡아 이르는 말)'이라고 폄훼했다. 문 의원은 "큰 권력에 도전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말을 마음대로 뒤집어도 되느냐, 야바위꾼이나 다를 바가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지사직 사퇴를 촉구했다. 김현삼 의원(안산7)은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불거진 사퇴번복 논란과 관권선거 의혹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사직을 사퇴하라"며 김 지사를 압박했다. 김 의원은 "임기가 끝날 때까지 도정에 전념하겠다던 김 지사가 불과 2년 만에 대권 도전을 선언하며 1200만 도민에 대한 사과도 없었다"며 "도정을 대권욕에 이용한 천인공노할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득구 기획위원장(안양2)은 자비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사직 사퇴를 압박했다. 강 위원장은 "도민의 58.7%가 '도정공백과 관권선거를 우려해 지사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54.6%는 대선 출마 자체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김 지사는 도민의 뜻에 따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 대선출마 선언 이후 도청에서 대선관련 문건이 연이어 언론에 공개되면서 관권선거 의혹과 함께 지사직 사퇴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잇단 문건파문으로 도 대변인은 선관위 조사를 받았고 최우영·이상호 보좌관은 사의를 표명했다. 그러나 김 지사는 지사직을 유지한 채 대선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