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역세권개발 건축물설계 공개

지역내일 2012-05-02
23개 빌딩 최종 디자인 확정 … 9월 기본설계 마무리 예정
지역주민 보상·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투자자 모집 난관

용산국제업무지구 초고층 빌딩의 마천루 디자인이 확정됐다.

용산역세권개발은 2일 계획설계발표회를 갖고, 용산국제업무지구 23개 건축물 디자인을 확정·공개했다.

건축물 설계에는 미국과 일본 프랑스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덴마크 영국 등 해외 유명 건축가와 설계회사가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삼우와 시아플랜, 해안, 무영, 혜원까치 등의 건축사사무소가 함께 했다.

<620m, 111층="" 규모의="" 업무용="" 시설="" '트리플="" 원'의="" 조감도.="" 사진="" 용산역세권개발="" 제공="">
업무시설에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트리플 원(111층, 620m)'이 눈에 띈다.

이 건물이 완공되면 두바이의 부르즈칼리파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빌딩이 될 전망이다. 원추형 건물로, 최상부(103~111층)에 서울 전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와 옥상공원 등이 들어선다.

이 빌딩 외에 업무시설로 하모니타워(47층, 243m), 블레이드타워(56층, 293m), 다이아고널타워(64층, 362m) 등이 들어선다.

주거시설로는 고급 오피스텔 2개동(지상 88층 437m, 지상77층 378m)이 지어진다.

건물 상층부에 실내외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편의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 다른 주거시설인 '스카이워크타워(52층, 333m)'는 구름 위 산책로라는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고급 주거시설 '팬토미니엄'과 '더 클라우드'도 이색적인 디자인을 내놓았다.

상업시설은 호텔과 서비스드 레지던스, 대형 유통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랜드마크호텔(72층,385m)은 객실에서 외부 경관을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Y'자로 설계된다. 상업시설은 코엑스몰의 6배 규모로 지어진다.

계획설계가 확정됨에 따라 용산역세권개발은 9월까지 기본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건축 허가 및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완공은 2016년 말 예정.

박해춘 용산역세권개발 회장은 "1889년 프랑스가 에펠탑을 통해 기술력을 세계에 과시하고, 1940년 미국이 록펠러센터를 통해 산업발전의 위상을 드러냈다"며 "한국은 용산국제업무지구에서 진정한 선진국가 진입을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은 앞으로도 많은 난관이 예고가 돼 있다.

우선 서부이촌동 지역 원주민 보상 문제가 걸림돌이다. 용산역세권개발은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5월 중 최종안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나 마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내 부동산시장 장기 침체, 유럽발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 등으로 인해 투자자 확보도 쉽지 않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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