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말 효과 … 집단대출 연체율은 상승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분기말 효과로 소폭 하락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전월말 대비 0.04%p 하락한 1.09%를 기록했다.
이는 신규연체 발생액이 2조5000억원으로 전월과 같았지만 연체 채권 정리규모는 2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원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3월말 현재 1.32%로 전월말 1.38% 대비 0.06%p 하락했다. 대기업 연체율은 0.47%로 전월말 0.42% 대비 0.05%p 상승했지만 중소기업 연체율은 1.58%로 전월말 1.67% 대비 0.09%p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부동산 PF대출을 제외하면 1.33%로 전월 말 1.44%보다 0.11%p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개선됐다. 3월말 현재 연체율은 0.84%로 전월말 0.85%에서 0.01%p 낮아졌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76%로 전월 말 0.74%보다 0.02%p 상승했다. 아파트중도금 대출을 중심으로 한 집단대출 연체율이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3월말 집단대출 연체율은 1.80%로 전월말 1.70%보다 0.10%p 올라갔다.
집단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은 0.40%로 전월말 0.41% 대비 0.01%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전월 말 1.07%보다 0.06%p 떨어진 1.01%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은행 연체율은 연체채권 정리에 힘입어 소폭 개선됐지만 가계 집단대출, 부동산 PF대출 등은 여전히 불안하다"며 "건전성 점검을 강화하고 은행의 적극적인 연체채권 관리와 정리를 지속적으로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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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분기말 효과로 소폭 하락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전월말 대비 0.04%p 하락한 1.09%를 기록했다.
이는 신규연체 발생액이 2조5000억원으로 전월과 같았지만 연체 채권 정리규모는 2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원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3월말 현재 1.32%로 전월말 1.38% 대비 0.06%p 하락했다. 대기업 연체율은 0.47%로 전월말 0.42% 대비 0.05%p 상승했지만 중소기업 연체율은 1.58%로 전월말 1.67% 대비 0.09%p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부동산 PF대출을 제외하면 1.33%로 전월 말 1.44%보다 0.11%p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개선됐다. 3월말 현재 연체율은 0.84%로 전월말 0.85%에서 0.01%p 낮아졌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76%로 전월 말 0.74%보다 0.02%p 상승했다. 아파트중도금 대출을 중심으로 한 집단대출 연체율이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3월말 집단대출 연체율은 1.80%로 전월말 1.70%보다 0.10%p 올라갔다.
집단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은 0.40%로 전월말 0.41% 대비 0.01%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전월 말 1.07%보다 0.06%p 떨어진 1.01%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은행 연체율은 연체채권 정리에 힘입어 소폭 개선됐지만 가계 집단대출, 부동산 PF대출 등은 여전히 불안하다"며 "건전성 점검을 강화하고 은행의 적극적인 연체채권 관리와 정리를 지속적으로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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