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행지수 두달째 하락 … 심리지수도 5월들어 주춤
경기회복세가 주춤거리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올 1분기' 경기바닥론이 꼬리를 감추는 모양새다. 경기동행지수가 두달째 하락했고 선행지수도 제자리걸음이다.
31일 통계청이 내놓은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내수출하지수, 광공업생산지수, 건설기성액 수입액 등이 줄면서 전월대비 0.2p 하락했다.
지난달에 동행지수도 0.4p 떨어졌다. 두 달 연속 하락세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기계류 내수출하지수, 국제원자재가격지수, 구인구직비율, 건설수주액 등이 감소해 전월과 동일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월에 99.9에서 3월과 4월에 99.8로 내려 앉았다.
전산업생산은 전월대비 보합을 보였고 전년동월대비로는 0.5% 증가했다.
광공업은 전년동월대비 보합수준을 유지했고 전월대비로 보면 0.9% 늘었다.
제조업 생산 역시 1년전과 같은 수준이었으며 전월대비로는 0.8% 뛰었다. 경기 전반적으로 회복세가 주춤거리고 있는 모습이다.
생산자제품출하가 1년전에 비해 1.1% 줄었다. 내수출하가 2.4% 감소했다.
수출출하는 0.4% 늘었다.
제조업 재고출하순환도는 이미 경기둔화쪽으로 움직였다.
4월 제조업가동률지수는 전달보다 1.4% 늘었지만 1년전보다는 4.0% 떨어졌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1.0% 증가했다.
도소매업이 전월대비 0.5% 늘어난 반면 운수업은 0.3% 축소됐다. 금융보험업도 줄었다.
숙박 음식업과 출판 영상 방송통신 정보서비스업은 각각 한달전에 비해 0.7%, 0.2% 감소했다.
소비동향은 소폭 회복됐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대비 1.0% 늘었고 전년동월대비 0.4%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4.5% 늘었으며 전년동월대비 5.0% 증가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남겼다.
경기선행지수를 구성하는 기계류 내수출하는 전년동월대비 3.1%나 떨어졌다.
국내기계수주가 1년전보다 7.0% 줄었다.
건설기성은 전월대비 5.2%, 전년동월대비 7.5% 축소됐고 건설수주는 전년동월대비 4.4% 내려앉았다.
김정관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그리스 스페인을 중심으로 유로존의 위기재연 조짐이 나타나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아지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최근 회복세를 보이던 심리지수도 5월 들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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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세가 주춤거리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올 1분기' 경기바닥론이 꼬리를 감추는 모양새다. 경기동행지수가 두달째 하락했고 선행지수도 제자리걸음이다.
31일 통계청이 내놓은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내수출하지수, 광공업생산지수, 건설기성액 수입액 등이 줄면서 전월대비 0.2p 하락했다.
지난달에 동행지수도 0.4p 떨어졌다. 두 달 연속 하락세다.

전산업생산은 전월대비 보합을 보였고 전년동월대비로는 0.5% 증가했다.
광공업은 전년동월대비 보합수준을 유지했고 전월대비로 보면 0.9% 늘었다.
제조업 생산 역시 1년전과 같은 수준이었으며 전월대비로는 0.8% 뛰었다. 경기 전반적으로 회복세가 주춤거리고 있는 모습이다.
생산자제품출하가 1년전에 비해 1.1% 줄었다. 내수출하가 2.4% 감소했다.
수출출하는 0.4% 늘었다.
제조업 재고출하순환도는 이미 경기둔화쪽으로 움직였다.
4월 제조업가동률지수는 전달보다 1.4% 늘었지만 1년전보다는 4.0% 떨어졌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1.0% 증가했다.
도소매업이 전월대비 0.5% 늘어난 반면 운수업은 0.3% 축소됐다. 금융보험업도 줄었다.
숙박 음식업과 출판 영상 방송통신 정보서비스업은 각각 한달전에 비해 0.7%, 0.2% 감소했다.
소비동향은 소폭 회복됐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대비 1.0% 늘었고 전년동월대비 0.4%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4.5% 늘었으며 전년동월대비 5.0% 증가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남겼다.
경기선행지수를 구성하는 기계류 내수출하는 전년동월대비 3.1%나 떨어졌다.
국내기계수주가 1년전보다 7.0% 줄었다.
건설기성은 전월대비 5.2%, 전년동월대비 7.5% 축소됐고 건설수주는 전년동월대비 4.4% 내려앉았다.
김정관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그리스 스페인을 중심으로 유로존의 위기재연 조짐이 나타나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아지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최근 회복세를 보이던 심리지수도 5월 들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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