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 넘치는 ‘미항 여수’

지역내일 2012-05-11
하루 관람객 11만명 예상 … 숙박시설·식당 '호황'

'아름다운 항구' 전남 여수시가 2012세계박람회 때문에 활력을 되찾고 있다.

10일 오전 8시 박람회장 주변은 아침인데도 진행 인원과 관람객 등으로 북적댔다. 또 도로 곳곳은 마무리 공사에 투입된 건설 인력으로 넘쳐났다.

현재 여수세계박람회에 투입된 인력은 자원봉사자들을 포함해 모두 1만3000명. 여수박람회 기간 동안 1일 평균 관람객이 11만명으로 예상된다. 이 숫자를 모두 합하면 여수시 인구 3분의 1을 훌쩍 넘는다. 이렇게 많은 인력 때문에 숙박시설은 거의 동이 났다.

현재 여수시에 있는 숙박시설은 호텔 등을 포함해 모두 4만467개다. 디오션리조트 한 관계자는 "이달 예약이 모두 끝난 상태다"면서 "6월에도 평일만 조금 남아있을 뿐이다"고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음식점도 호황을 기대하고 있다. 여수시에 등록된 일반음식점은 모두 4169개다. 음식점 주인들은 박람회 기간 동안 손님들이 넘쳐날 것으로 잔뜩 기대하고 있다. 특히 관람객이 몰리는 휴일에는 음식점을 못 잡을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여수시에서 동백식당을 운영 중인 서완석 시의원은 "박람회가 열리면 식당을 찾는 손님이 크게 늘어날 것이다"고 예상했다.

도로 곳곳에선 대형 덤프트럭이 자주 스쳐갔다. 오전 9시 순천과 여수를 잇는 자동차전용도로(38.8km) 둔덕지점에선 25.5톤 덤프트럭 5~6대가 적재함을 가득 채운 채 쏜살같이 달렸다.

여수세계박람회 때문에 여수의 도로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우선 순천~여수간 자동차전용도로가 13년 만에 완공됐다. 편도 2차선인 이 도로 완공으로 통행시간이 1시간에서 30분으로 단축됐다. 또 이순신대교가 있는 여수산단 진입도로(9.58km)가 임시 개통됐다. 여수 월내동 묘도와 광양시 중마동을 잇는 이 도로 개통으로 통행시간이 60분에서 10분으로 줄었다.

도로망이 확충되면서 대리운전 기사들이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순천에서 만난 한 대리운전 기사는 "요즘 여수 가자는 손님이 크게 늘어 수입이 짭짤하다"고 귀띔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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