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철 의정부시 구간인 회룡역의 낙후시설로 하루 2만명이 넘는 이용객의 불편이 극에 달하고 있다.
특히 의정부시와 서울 도봉구를 잇는 회룡역 앞 평화로의 대전차 방호벽이 인도까지 점거한 상태로 행인들은 물론 통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시와 시의회는 국방부와 해당 72사단에 3차례 협의를 통해 방호벽 철거를 요청했지만, 군 작전이라는 이유로 거부당했다.
9일 의정부시의회와 주민들은 “회룡역 인접 평화로에 흉물스럽게 남아있는 대전차 방호벽은 이미 방호벽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했고, 방호벽으로 인해 인도까지 없어지고 교통사고의 위험이 존재한다”고 밝히고 방호벽 철거를 요구했다.
지난 81년 국철 간이역으로 만들어진 회룡역은 90년대에 들어 인근 호암동 장암동 등지에 인구유입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이미 간이역으로서의 기능을 넘어섰다.
이와 함께 시가지전투를 위해 회룡역 인접 도로에 군이 설치한 시설물인 대전차 방호벽은 도시미관을 해치고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해 교통흐름에도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군작전 시설인 방호벽이 이미 도로에 인접한 대형 건축물과 아파트로 인해 도심속 군 작전 시설물로는 기능이 소멸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출입구 문제와 방호벽으로 인한 통행불편 등의 해소를 철도청과 국방부에 꾸준히 요구해왔다.
인근 호암동 주부 이 모씨는 “회룡역 인접 도로가 방호벽 등의 문제로 우회노선을 만들지 못해 인근 아파트의 주차문제까지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시의회 김경호 의원은 “지난 97년부터 지금까지 회룡역 남쪽 출입구를 신설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어왔지만 철도청과 시와의 협의가 원만치 않았고, 시는 경전철 환승역으로 사용될 회룡역이 2006년 환승역 건설까지 기다리라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시에 회룡역 출입구문제와 통행로 확보를 위해 현재 건설중인 신일아파트와 평화로를 잇는 인도교 통행로 개설을 철도청과 공동 투자형식으로 추진할 것을 지난해 요구한바 있다.
시는 지난해 인도교 건설을 위한 용역조사를 외부기관에 의뢰, 인도교 설치비용으로 25억원이 소요될 것이라는 결과에 따라 비용문제로 인해 시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전철 환승역으로 예정돼 있는 회룡역의 경우 경전철 준공시기인 2006년까지는 확장이나 시설물 공사가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라며 “중복투자를 막기 위해 현 시설물을 최대한 이용해야 하고, 군 시설물 이전에 대해 추가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특히 의정부시와 서울 도봉구를 잇는 회룡역 앞 평화로의 대전차 방호벽이 인도까지 점거한 상태로 행인들은 물론 통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시와 시의회는 국방부와 해당 72사단에 3차례 협의를 통해 방호벽 철거를 요청했지만, 군 작전이라는 이유로 거부당했다.
9일 의정부시의회와 주민들은 “회룡역 인접 평화로에 흉물스럽게 남아있는 대전차 방호벽은 이미 방호벽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했고, 방호벽으로 인해 인도까지 없어지고 교통사고의 위험이 존재한다”고 밝히고 방호벽 철거를 요구했다.
지난 81년 국철 간이역으로 만들어진 회룡역은 90년대에 들어 인근 호암동 장암동 등지에 인구유입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이미 간이역으로서의 기능을 넘어섰다.
이와 함께 시가지전투를 위해 회룡역 인접 도로에 군이 설치한 시설물인 대전차 방호벽은 도시미관을 해치고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해 교통흐름에도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군작전 시설인 방호벽이 이미 도로에 인접한 대형 건축물과 아파트로 인해 도심속 군 작전 시설물로는 기능이 소멸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출입구 문제와 방호벽으로 인한 통행불편 등의 해소를 철도청과 국방부에 꾸준히 요구해왔다.
인근 호암동 주부 이 모씨는 “회룡역 인접 도로가 방호벽 등의 문제로 우회노선을 만들지 못해 인근 아파트의 주차문제까지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시의회 김경호 의원은 “지난 97년부터 지금까지 회룡역 남쪽 출입구를 신설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어왔지만 철도청과 시와의 협의가 원만치 않았고, 시는 경전철 환승역으로 사용될 회룡역이 2006년 환승역 건설까지 기다리라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시에 회룡역 출입구문제와 통행로 확보를 위해 현재 건설중인 신일아파트와 평화로를 잇는 인도교 통행로 개설을 철도청과 공동 투자형식으로 추진할 것을 지난해 요구한바 있다.
시는 지난해 인도교 건설을 위한 용역조사를 외부기관에 의뢰, 인도교 설치비용으로 25억원이 소요될 것이라는 결과에 따라 비용문제로 인해 시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전철 환승역으로 예정돼 있는 회룡역의 경우 경전철 준공시기인 2006년까지는 확장이나 시설물 공사가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라며 “중복투자를 막기 위해 현 시설물을 최대한 이용해야 하고, 군 시설물 이전에 대해 추가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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