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소외계층 찾아 고충 해결”

지역내일 2012-06-07
금감원 '금융사랑방버스' 운영 … 전통시장, 시골읍면 방문해 금융지원

금융감독원이 금융소외층을 직접 찾아가 금융고충을 해결하는 '금융사랑방버스' 운영에 나서 주목된다.

금감원은 7일 경기도 안산시 시민시장에서 권혁세 금감원장, 김명연 새누리당 의원, 김철민 안산시장, 이성구 금융소비자연맹 회장과 상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사랑방버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금융사랑방버스는 34인승 중형버스를 개조한 것으로 금감원, 신용회복위원회 등 서민금융기관 전문가가 탑승해 서민금융종합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금감원의 은행·비은행, 증권, 보험분야 전문상담원들은 민원인들에게 1대1 대면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서민금융기관 직원들은 개인 워크아웃, 저금리전환대출, 햇살론 등에 대해 맞춤 상담을 실시한다. 또 전문강사가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요령, 금융거래시 유의사항, 신용관리 중요성 등 실생활에 필요한 금융지식에 대해 교육할 예정이다. 고금리대출, 불법채권추심 등 불법금융거래로 인한 피해도 접수한다.

민원인이 편안하게 상담받을 수 있도록 차량 내부에는 상담 테이블 4개와 냉난방기, 소형발전기, 무선인터넷, 프린터, 팩스, 복사기, 교육물 영상기기 등을 구비했다.

이처럼 금감원이 금융사랑방버스를 도입한 것은 지난 4~5월 불법사금융 피해신고를 접수한 결과 피해자의 상당수가 저임금 근로자, 중소도시 및 농어촌주민들로 금융피해 고위험 계층임에도 바쁜 생계활동, 금융지식 부족 등으로 방문상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통시장, 시골읍면, 다문화가정 밀집지역 등 금융소외지역 생업현장을 방문해 서민들의 금융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금융사랑방버스를 도입하게 됐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날 안산시 시민시장을 시작으로 매주 평균 3회 이상 올해중 100회 가량 금융사랑방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재래시장, 산간벽지, 군부대 등 상대적으로 소비자보호가 취약한 소도시와 시골읍면을 위주로 운영하되 수도권과 지방을 절반씩 나눠 순회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홍수나 가뭄, 태풍 등 자연재해가 발생해 긴급상담이 필요한 지역에 우선 투입될 예정이다.

권혁세 금감원장은 "금융사랑방버스는 찾아오는 민원인의 고충처리라는 기존의 벽을 허물고 금융소외계층의 생업현장을 직접 찾아가 민원상담, 서민금융지원 및 불법금융거래 피해접수, 금융교육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금융소비자 보호방식이 바뀌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금감원은 실업자, 북한이탈주민, 노인들을 위해 고용센터, 복지재단 등 30여개 관련 기관과 연계해 금융사랑방버스 운영을 활성화하고 내년에 추가로 버스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권 원장은 출범식 이후 금융사랑방버스에 탑승해 안산시에 거주하는 이주여성과 상담을 진행했으며, 안산시 원곡동 외국인주민센터에서 열린 맞춤형 금융교육 현장을 찾아 금융 불편사항 등을 청취했다.

권 원장은 또 경기도 반월공단에서 중소기업 대표, 현지 금융기관 점포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중소기업 상생대출·보증부대출을활성화해 경쟁력이 취약한 2,3차 협력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