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전투기, 전술조치선 남하 늘어 … 군 "훈련 차원"
올들어 공군 전투기가 바쁘다. 서북도서와 접적지역에서 북 도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체공·대기전력을 대폭 증강한데 이어, 북 전투기들이 잇따라 군이 설정한 전술조치선(TAL)을 넘어옴에 따라 대응 출격이 3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 관계자는 "올들어 공군 전투기가 대응출격을 나선 횟수가 지난해보다 3배가 넘게 증가했다"면서 "북한 전투기들이 전술조치선을 살짝 치고 나가는 정도로 위협적이지 않은 모양새여서 자체적인 훈련 차원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군은 북 전투기가 전술조치선을 넘으면 대응 출격하고 있다. 전술조치선은 북 전투기가 이륙후 불과 3~5분 내에 수도권에 도착하는 점을 고려, 군이 군사분계선(MDL)과 서해 북방한계선(NLL)의 20~50㎞ 북쪽 상공에 가상으로 설정해 놓은 선을 말한다.
특히 지난달 26일과 지난 5일 북 전투기가 전술조치선을 침범해 공군 KF-16 전투기 등이 대응 출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5월 들어 북 전투기의 전술훈련이 강화됐고, 이에 따라 전술조치선을 침범하는 사례가 부쩍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6일 "어제 오후 5시 이후 북한의 Su-25로 추정되는 전투기 1대가 전술조치선을 넘어 개성 상공까지 2~3차례 위협 비행한 뒤 돌아갔다"면서 "위협 비행시간은 불과 수분에 그쳤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공군은 북한 전투기의 비행에 대응해 KF-16(서산) 2대와 F-5(수원) 2대 등 전투기 4대를 즉각 출격, 1~2시간 가량 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공군의 대응출격이 잦아진 것은 지난 5월부터 북한 공군이 하계 전투검열기간을 맞아 비행횟수를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황해도 태탄비행장 등에서 하루 50여회 가량 출격하고, 이 가운데 2~3차례는 전술조치선까지 남하 비행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홍장기 기자 hjk30@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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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공군 전투기가 바쁘다. 서북도서와 접적지역에서 북 도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체공·대기전력을 대폭 증강한데 이어, 북 전투기들이 잇따라 군이 설정한 전술조치선(TAL)을 넘어옴에 따라 대응 출격이 3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 관계자는 "올들어 공군 전투기가 대응출격을 나선 횟수가 지난해보다 3배가 넘게 증가했다"면서 "북한 전투기들이 전술조치선을 살짝 치고 나가는 정도로 위협적이지 않은 모양새여서 자체적인 훈련 차원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군은 북 전투기가 전술조치선을 넘으면 대응 출격하고 있다. 전술조치선은 북 전투기가 이륙후 불과 3~5분 내에 수도권에 도착하는 점을 고려, 군이 군사분계선(MDL)과 서해 북방한계선(NLL)의 20~50㎞ 북쪽 상공에 가상으로 설정해 놓은 선을 말한다.
특히 지난달 26일과 지난 5일 북 전투기가 전술조치선을 침범해 공군 KF-16 전투기 등이 대응 출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5월 들어 북 전투기의 전술훈련이 강화됐고, 이에 따라 전술조치선을 침범하는 사례가 부쩍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6일 "어제 오후 5시 이후 북한의 Su-25로 추정되는 전투기 1대가 전술조치선을 넘어 개성 상공까지 2~3차례 위협 비행한 뒤 돌아갔다"면서 "위협 비행시간은 불과 수분에 그쳤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공군은 북한 전투기의 비행에 대응해 KF-16(서산) 2대와 F-5(수원) 2대 등 전투기 4대를 즉각 출격, 1~2시간 가량 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공군의 대응출격이 잦아진 것은 지난 5월부터 북한 공군이 하계 전투검열기간을 맞아 비행횟수를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황해도 태탄비행장 등에서 하루 50여회 가량 출격하고, 이 가운데 2~3차례는 전술조치선까지 남하 비행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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