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가계대출 5월 들어 급증

지역내일 2012-06-08
증가폭 7개월만에 최고 … 기업대출은 둔화

은행들이 반기 결산을 앞두고 실적관리에 나서면서 5월 가계대출이 전월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가계대출은 두달째 증가하면서 증가폭이 7개월 만에 가장 컸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12년 5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은 2조2000억원 증가한 455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가규모는 지난해 10월 3조2000억원 증가 이후 7개월 만에 최대다.

은행 가계대출은 지난 1월 2조8000억원이 감소한 뒤 2월 5000억원 증가, 3월 4000억원 감소 등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4월 1조3000억 원으로 증가폭을 키운 데 이어 5월에도 증가폭이 확대됐다.

특히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양도 포함)이 2조3000억 원 늘어나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3월과 4월 각각 1조4000억원과 1조8000억원이 늘어나는 증가세를 타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일부 은행의 금리인하, 반기 실적 평가를 위한 영업점의 대출노력 등으로 가계대출이 전월보다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저금리 주택대출의 대표 주자인 보금자리론 금리가 5월 인하되면서 일부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낮춘 점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은 9000억원 늘었다. 어린이날 등에 따른 신용카드 결제가 증가하면서 역시 전월(3000억원 증가) 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은행의 기업대출은 3조7000억원 늘어 4월(6조3000억원)보다는 증가폭이 축소됐다.

특히 대기업대출은 일부 기업의 대출상환 등으로 증가폭이 4월 6조6000억원에서 5월 3조7000억원으로 줄었다.

중소기업대출은 4월 2000억원 줄었다가 5월에는 5000억원 증가로 돌아섰다.

은행의 수신은 전월 감소(15조5000억원)에서 5월 증가(12조1000억원)로 반전됐다.

기업의 결제성자금이 재유입됐고, 가계자금을 중심으로 정기예금 유입이 지속했기 때문이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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