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발판으로 글로벌 에너지기업 도약”

지역내일 2012-05-21
SK이노베이션, 1분기 사상최대 매출 … 수출비중 70% 넘어

SK이노베이션(대표이사 구자영)이 수출을 발판 삼아 글로벌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올 1분기 실적발표에서 18조8512억원, 영업이익 9257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이다.

각 사별 시장 상황에 맞는 빠른 의사 결정과 사업 유연성 제고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1분기에도 글로벌 확장에 나선 결과 매출의 70% 이상인 약 13조5000억원을 수출로 달성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정체된 내수시장 한계를 극복하고 수익성 강화를 위해 해외석유개발 사업을 확대하고 수출 다변화 정책을 적극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미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연간 매출 68조3711억원, 영업이익 2조 8423억원의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독자경영체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알렸다.

◆SK에너지, 분기 매출 1조원 돌파 =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는 올 1분기 사상 처음으로 분기 수출 10조원을 돌파했다.

매출 14조3797억원, 영업이익 5748억원의 대기록이다. 특히 휘발유, 경유 등 고부가가치 경질유 제품이 수출 판매물량의 58%를 차지해 양과 질적인 측면에서 내실을 다졌다.

급변하는 석유제품 시장에서 바로 대응할 수 있는 트레이딩 시스템을 강화하고 조직과 제도, 시스템 개선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메이저 플레이어로 발전한다는 전략이다.

SK이노베이션의 화학사업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은 1분기 매출 3조4415억원과 영업이익 1819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미 판매물량의 80% 이상을 수출로 달성하며,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수출 10조를 돌파한 바 있다.



SK종합화학은 팽창하는 중국 시장에 진입해 명실상부한 아시아 지역의 대표적인 화학회사로 성장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과거 제품을 단순 수출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현지에서 경쟁력 있는 사업모델을 개발, 그룹내 중국 시장 공략의 선봉장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세계 윤활기유 시장 공략 박차 = 2009년 분사 이후 매 분기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SK루브리컨츠도 수출 증가에 한 몫하고 있다.

올 1분기 매출 1분기 매출액 7374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기록해, 다시한번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한 것. 이미 생산제품의 90% 이상을 수출하며 지난해 수출 2조원 시대를 연 SK루브리컨츠는 올해도 윤활기유 사업 호조와 중국, 러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올 해 상반기 일본 JX에너지와 합작한 울산내 일일 2만6000배럴의 윤활기유 생산규모를 갖춘 윤활기유 제3공장 완공을 통해 세계 고급 기유시장에서 시장지배력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또 스페인 카타르헤나에 2014년까지 하루 1만2000배럴의 윤활기유 생산 공장을 짓기로 한 스페인 렙솔과의 조인트벤처 설립을 완료하고, 올해부터 글로벌 생산기지 건설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생산·개발단계 광구 매입 박차 = 매년 사상최고 실적을 갱신해 나가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의 석유개발사업도 눈길을 끈다. 원유 생산량 전체를 해외로 수출하는 석유개발사업의 경우, 올 1분기 생산량이 6만3000배럴로 SK이노베이션의 수출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석유개발에서 매출 1조원 시대를 열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자원개발 및 수출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올 1분기도 매출 2514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매출 1조원 돌파에 청신호를 밝혔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브라질 광구 매각을 통해 확보된 유동성을 기반으로 생산 및 개발단계의 광구 매입 또는 해외 석유개발 기업 인수 등을 추진한다. 다양한 사업기회를 모색해 석유개발 사업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함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석유·화학 제품에 국한됐던 수출을 윤활유 및 전자소재 배터리 등으로 다변화할 것" 이라며 "글로벌 기업과 전략적 제휴 등 다양한 기회 모색으로 대한민국 무역 2조달러 시대를 준비하겠다" 고 밝혔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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