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지난해 하루 2458건 발생

지역내일 2012-05-23
무단횡단 사망자 11% 증가 … 올해도 전년 동기보다 사망 늘어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가 89만여건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 2458건 꼴이다. 사고 건수와 사망자는 소폭 감소했지만 노인 교통사고와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망은 늘었다. 올해 들어서는 전년보다 사망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22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 한 해 국내에서 발생한 경찰 신고 교통사고는 22만1711건으로 나타났다. 5229명이 숨지고 34만1391명이 다쳤다. 이는 하루 평균 607건이 발생하여 14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2010년에 비해 발생건수는 5167건(2.3%), 사망자는 276명(5.0%)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경찰에 신고되지 않고 손해보험, 공제조합 등을 통해 처리된 사고까지 포함하면 국내 교통사고는 모두 89만7271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2458건이 발생한 셈이다. 사망자 수는 동일하나 발생건수는 4배, 부상자는 4.2배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교통사고 중 경찰에 신고된 비율은 24.7%에 불과했다.

지난해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중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2044명으로 전년대비 38명(1.8%) 줄었으나, 비율은 39.1%로 매우 높았다.

특히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중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망자는 553명으로 오히려 57명(11.5%)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분석하면 65세 이상이 43.2%로 가장 높은 구성비를 보였고, 51~60세 18.4%, 41~50세 14.1%의 순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2만8461건으로 733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년대비 사망자는 6.1% 감소했다.

13세 미만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10년 126명에서 80명으로 줄어 36.5% 감소율을 보였으며, 65세 이상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도 1724명으로 1.6% 감소했다.

그러나 65세 이상 노인 운전자가 발생시킨 교통사고는 1만3596건으로 사망자 수가 605명을 기록, 전년대비 각각 7.7%, 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65세 이상 노인 운전자가 발생시킨 교통사고와 사망자는 연평균 15.2%, 9.9%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20일 현재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951명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10.6%가 늘었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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