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외도·성폭력·이혼율 증가

성남여성의전화, 2001년도 상담통계 분석결과 발표

지역내일 2002-01-15 (수정 2002-01-17 오후 3:55:36)
사단법인 성남여성의전화는 14일, 2001년 한 해 동안 전화· 면접·무료법률서비스·사이버상담 및 24시간 1366위기 상담을 통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분석에 따르면 2190건(가정폭력상담소 1728건, 성폭력상담소 462건), 1366위기상담 785건 등 총 2652건의 상담서비스 중에서 법률상담이 606건(27.67%)으로 가장 많았으며, 폭력 418건(19.09%), 외도 239건(!0.91%), 부부갈등 230건(10.50%) 순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폭력상담이 1순위였던 기존의 통계와 달리 법률상담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성남 여성의 전화는 가정폭력, 외도, 성폭력에 대한 내담자들의 법적조치 욕구와 이혼율의 증가, 성남 여성의 전화에서 2001년에 새롭게 시작한 여성변호사의 무료법률상담의 영향으로 평가하고 있다.
가정폭력의 경우 피해자의 쉼터 입소 31건, 치료 후 귀가조치 30건, 고소고발 5건 등과 관련해 폭력형태의 잔혹성을 가늠할 수 있어, 지속적인 가정폭력예방교육과 재발방지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2001년도에 두드러진 특징은 홈페이지를 이용한 사이버상담 이용자가 136건으로 증가했으며, 무료법률상담(43건)의 경우 여성변호사의 도움을 받고 싶은 내담자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 여성의 전화는 이러한 요구를 반영해 격주로 운영해 오던 무료법률상담실을 2002년도부터는 매주 1회 운영,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성폭력상담소 전체상담 462건 중 성폭력피해자 상담은 183건으로 그 중에 강간 61건, 강제추행 41건, 성희롱 37건, 근친강간 16건 순으로 나타났다.
강간과 강제추행 등은 법적인 처벌을 요하는 사례임에도 불구하고 피해자의 고소고발건수가 20여건에 그치고 있어 여전히 대부분의 성폭력 피해는 발생 당시 피해자의 인식부족으로 즉각적인 증거수집 등이 미비해서 가해자에 대해 적절한 처벌을 하지 못하는 상황임이 드러났다.
성폭력 피해 발생 시기는 계절별로 3월에서 5월 사이에 현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서 노출시기에 성폭력이 증가한다는 사회통념과는 상충됨을 알 수 있다. 성폭력피해자 유형을 보면 유아 26명, 어린이 10명, 청소년 50명, 성인 97명으로 전체 성폭력의 47%가 가해자에 대해 저항능력이 없는 미성년자에 이르고 있어 성폭력의 심각성을 반영하고 있다. 가해자 유형은 동급생 선후배 58명, 직장동료상사 48명으로 평소 가깝게 지내는 사람들로부터 업무상 위력 등 환경적인 강압에 의해 성폭력을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여성의전화는 성폭력예방을 위한 직장내 성희롱예방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 정재은 리포터 nieve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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