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백혈병으로 죽어가는 우리아이를 살려주세요”

시한부 초등생 아들 둔 박정희씨의 눈물어린 호소

지역내일 2000-11-05 (수정 2000-11-05 오후 6:13:56)
"시한부 삶을 살아가는 우리 길우가 다시 맘껏 뛰놀 수 있게 도와주세요."
백혈병으로 시한부 삶을 이어가고 있는 한 초등학생의 어머니가 간절한 도움을 원하는 글을 인터넷
에 올리자 이를 본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군포시 당동에 거주하는 박정희(38·여)씨는 지난 10월 31일 군포시교육청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
투병중인 아들을 도와달라는 눈물어린 호소의 글을 올렸다.
내용인즉 박씨의 아들 정길우(군포초 3)군은 3년 전 다리가 아파 병원에 들렀다가 백혈병이라는 진단
을 받고 고통스런 항암치료를 실시했으나 올 7월‘암세포 재발’이라는 절망적인 상황으로 악화됐다
는 것. 현재 길우군에게 남은 마지막 희망은 골수이식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골수인자가 맞는 골수
기증자가 없고 다행히 국외에서 골수인자가 맞는 사람이 나타났으나 아직 골수를 기증할 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에서 연락이 오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골수기증이 안될 경우 방법은 태반을 이용
한 재대열 이식뿐이라고 한다.
그러나 골수를 기증받는다 해도 엄청나게 들어가는 수술비가 걱정이다. 국외골수이식에는 7000만원,
재대열 이식수술은 9000만원이 넘는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하지만 설상가상으로
사업을 하던 길우군의 아버지는 IMF의 여파로 사업이 부도나 수술비는 고사하고 매일 들어가는 병원
비 조달도 힘든 형편이다.
현재 길우군에게 3개월 이후의 삶은 아무도 장담 못하는 상황이다. 병의 진행정도와 길우군의 체력
에 따라 1년이 될 수도 그보다 빨라질 수도 있다고 한다.
박씨는“하루하루 금쪽같은 시간을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무심히 흘러보내 것이 무척 가슴 아프
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녀는“이 사회가 아직 따듯한 온정이 메마르지 않았음을 믿는다”며 "제 아
들 하나 책임 못지는 무능한 부모라고 욕해도 좋으니 제발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현재 군포초등학교에서는 길우군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문의 031-429-6940, 011-208-6940, 계좌번호 한빛은행 832-059230-02-001 예금주 박정희)
군포 권상진 기자 sjk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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