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소비자 지출 제자리 … “지갑 안 연다”

지역내일 2012-07-02
5월 소비지출 제로 성장, 6개월만에 최저
경제성장률 1분기 1.9%에서 2분기 더 저조

미국경제의 냉각조짐으로 미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월 한달의 소비지출이 제자리 걸음을 친 것으로 집계됨으로써 지출냉각이 경기 냉각을 불러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 국민들의 소비지출은 미국 경제를 지탱해 온 기본 축이다. 그런데 소비자들이 일자리와 경제 둔화 때문에 주춤거리고 있어 성장률이 더 냉각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인들이 지갑을 열기를 주저하는 지표는 지난주말 연방 상무부가 발표한 5월중 소비지출통계에서 드러났다. 소비지출 통계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지출증가는 지난달과 똑같아, 제로(0%) 증가율을 기록했다.

0% 증가율은 올해 들어서 처음이다. 4월 소비지출도 당초 0.3%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으나 이번에 0.1% 늘어나는데 그친 것으로 하향 수정됐다. 이는 미국경제의 70%나 차지하며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미국민 소비지출이 6개월만에 처음으로 멈춰선 것임을 입증한 것이다

미국경제는 2분기가 시작된 4월부터 5월까지 일자리 증가와 경제성장이 급속 냉각된 데다가 유럽 위기 여파가 밀어닥쳤기 때문에 미국민들이 지갑열기를 주저하게 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내 일자리 증가는 1분기 한달 평균 22만 6000명을 기록했으나 4~5월에는 평균 7만명으로 3분의 1로 둔화됐다.

5월 개인 소득은 전달에 비해 0.2% 증가했으나 각종 대여비가 수치를 올린 것일뿐 임금과 봉급은 그대로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도 불안하고 임금과 봉급이 그대로 이기 때문에 미국민들이 씀씀이를 늘릴 수 없는 상황 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미국경제 회복세가 2분기 들어 더욱 저조해 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경제는 지난 1분기(1월~3월)소비지출이 2.5% 증가하면서 국내총생산(GDP) 경제 성장률이 1.9%에 그친 바 있다.

현재 상황으로는 2분기 소비 지출도 2.0~2.3% 증가로 더 둔화될 것으로 보여 경제성장률도 더욱 냉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워싱턴
han5907@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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