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에서 본 한국,한국인 ⑭]한국은 제2의 고향

지역내일 2012-06-28

미조하타 히로시/일본 전관광청장관

친애하는 한국의 여러분, 일본 관광청의 전 장관 미조하타 히로시입니다.

지난 3월 말일까지 장관으로 일을 했습니다. 제가 맨 처음 한국을 찾은 것은 지금으로부터 30년 전으로, 지금까지 모두 79회나 한국을 방문하였습니다. 그 때마다 한국인들의 상냥함과 배려, 우정을 느끼고 즐거운 마음으로 일본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2002년 한일월드컵 공동개최와 오이타에 위치한 리쓰메이칸 아시아 태평양 대학의 개교, 프로축구팀인 오이타 트리니티의 운영, 그리고 관광청 장관의 입장에서 여러 가지 프로젝트로 한국 여러분들께 많은 신세를 졌습니다.

오이타 트리니티의 운영에 있어서는, J리그의 다른 팀들은 브라질이나 유럽의 선수를 불렀습니다만, 저는 이웃 나라이자 축구 선진국인 한국에서 배우려고 하였습니다.

초대 감독인 고 문정식씨와 저의 남동생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황보관씨(현 한국축구협회 기술위원장) 등 많은 지인에게 도움을 받았습니다.

당시, 일본에서 최강의 팀이 된다면 제일 먼저 한국에 보고하겠다고 약속했으며, 드디어 2008년 일본 제일이 되어 이틀 후에 우승을 보고하러 한국을 찾았습니다. 그 때의 모습이 「아름다운 우정」으로 한국에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2010년 1월부터 관광청 장관으로, 스포츠를 통한 관광 등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왔으며, 특히 양국간 관광교류는 대단히 중요한 과제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잊으려야 잊을 수 없는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재해 이후, 누구보다 신속히 지원해 준 나라가 한국이었습니다.

대단히 많은 지원과 격려를 받았던 점,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덕분에 일본은 힘을 내어 부흥의 길을 걷고 있으며, 건강하고 밝은 일본을 보여드릴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습니다.

일본에 있어서 최대의 고객인 한국의 여러분들께서 찾아오시는 것이 일본의 힘, 재해지의 회복으로 연결됩니다. 무한한 감동과 만나는 나라, 일본을 꼭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관광에 있어서, 일본은 한국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K-POP을 비롯한 문화, 스포츠, 음식, 미용, 쇼핑, 나이트 엔터테인먼트 등 수많은 매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재를 관광과 연결하여 범국가적으로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요즘은 「한류」라는 말을 하루라도 듣지 않는 날이 없을 정도이며, 그렇게 일본 속에 한국 문화가 녹아들기까지는 양국의 문화와 관광 교류의 다리 역할로 활약하시는 한국문화원의 노력이 지대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비자발급의 완화, 입국심사 대응이 매우 빠르다는 점, 카지노나 면세점에서 관광 재원을 확보하는 점 등을 일본이 아시아에서 좋은 의미의 경쟁을 펼치기 위해서도, 한국의 정책을 배워야 할 것입니다.

저에게 한국의 여러분들은 대단히 존경해야 할 대상이며, 또한 둘도 없는 친구가 있는 제2의 고향과 같은 나라입니다.

지금까지 지지해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한국과의 교류를 소중히 하는 활동에 매진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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