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 DE PENGYOU''은 중국어로 나의 친구라는 뜻이다. ''WO DE PENGYOU''은 인터넷에서 중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이들이 모인 일산의 중국어 스터디 동아리로 현재 50여명 가량이 회원으로 가입되어있다. 모임은 작년 2월부터 일주일에 두 번 목요일 저녁과 일요일 오후2시, 주교동 중국선교교회의 중국인들과 2시간 가량 공부를 함께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실제 열심히 모임에 참여하며 공부하는 회원들은 15명 가량으로 이들은 중국인들과 서로의 모국어를 가르쳐주며 친분을 쌓아가고 있다. 초급에서 중급 고급까지 수준은 다양하고 중국어를 전공한 학생들도 있으나 완전 초급자들도 열심히 하려는 마음만 있으면 따라 갈 수 있도록 서로 도움을 주고 있어 특별한 회원 가입조건은 없다. 20대가 대부분이며 70% 정도는 학생들이라고 한다.
40세로 모임에서 제일 연장자인 이덕배씨는 실질적인 회장이지만 ''복무원 펑아찌''로 불리우고 있다. 중국어로 복무원이란 잡일 등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사람으로 실제 이씨는 공부하는 곳이 외진 장소라 교통이 불편한 회원들을 실어 나르는 등 궂은 일을 자청하며 모임을 관리하고 있다.
용기를 내세요
On-Line 상에서도 이씨는 회원들을 격려하며 완전초급에서 시작한 자신의 경험담을 얘기해주고 망설이는 젊은이들에게 처음 시작이 중요하다고 용기를 내보라고 격려한다.
"공부하려는 의지는 있었어도 독학을 하려니 힘들더군요 그러던 중 이 모임을 인터넷에서 발견, 가입 후 열심히 회원들과 공부한 결과 지금은 몰라보게 실력이 많이 늘었어요. 여럿이 공부하니 재미도 있고 중국인들과 생생한 공부를 할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특히 이곳 중국 선교 교회 전도사님이 많은 도움을 주셔서 모두 친구처럼 가족처럼 지내고 있지요"
비록 공부하는 장소가 교회가 되고 있지만 모임 중에 종교에 관련된 일은 전혀 없다고 한다. 회원들도 기독교가 아닌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어려운 재정 때문에 비닐하우스에서 기거해야 하는 중국인들을 위해 수업료 명목으로 모임이 있을 때마다 1인당 1천원∼2천원씩의 회비를 걷어 전해주고 있다.
이씨는 "중국어 열풍이 불면서 얼마 전에는 한 아주머니가 이 외진 곳까지 어린아이를 데리고 와 중국어를 배우게 해달라고 해서 참 씁쓸했습니다. 그 아이는 우리말을 먼저 제대로 해야할 나이인 것 같았거든요"라고 말하며 부모들의 극성스러운 조기 외국어 열풍을 꼬집어 말했다.
그러나 일반인이나 중, 고등 학생들 중에서 열심히 하려는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돕고 싶다며 모임의 가입을 적극 권장했다. 특히 이런 외국어 동아리는 비싼 학원비를 지불하지 않아 경제적인 면으로도 좋지만 같은 목적을 향한 선후배들의 만남과 그곳에서 얻어지는 조언은 결코 값으로 따질 수 없기 때문이다.
끝으로 이씨는 중국어를 배우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WO DE PENGYOU''동아리에 배움의 의지가 강한 신입회원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추운 겨울을 비닐하우스에서 어렵게 지내야하는 중국친구들에게 헌옷이나 부식 등을 전하려는 따뜻한 손길이 늘었으면 하는 바램을 얘기했다. (031-966-2810 http://www.freechal.com/1JUNGS/)
전미정 리포터 flnari@naeil.com
40세로 모임에서 제일 연장자인 이덕배씨는 실질적인 회장이지만 ''복무원 펑아찌''로 불리우고 있다. 중국어로 복무원이란 잡일 등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사람으로 실제 이씨는 공부하는 곳이 외진 장소라 교통이 불편한 회원들을 실어 나르는 등 궂은 일을 자청하며 모임을 관리하고 있다.
용기를 내세요
On-Line 상에서도 이씨는 회원들을 격려하며 완전초급에서 시작한 자신의 경험담을 얘기해주고 망설이는 젊은이들에게 처음 시작이 중요하다고 용기를 내보라고 격려한다.
"공부하려는 의지는 있었어도 독학을 하려니 힘들더군요 그러던 중 이 모임을 인터넷에서 발견, 가입 후 열심히 회원들과 공부한 결과 지금은 몰라보게 실력이 많이 늘었어요. 여럿이 공부하니 재미도 있고 중국인들과 생생한 공부를 할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특히 이곳 중국 선교 교회 전도사님이 많은 도움을 주셔서 모두 친구처럼 가족처럼 지내고 있지요"
비록 공부하는 장소가 교회가 되고 있지만 모임 중에 종교에 관련된 일은 전혀 없다고 한다. 회원들도 기독교가 아닌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어려운 재정 때문에 비닐하우스에서 기거해야 하는 중국인들을 위해 수업료 명목으로 모임이 있을 때마다 1인당 1천원∼2천원씩의 회비를 걷어 전해주고 있다.
이씨는 "중국어 열풍이 불면서 얼마 전에는 한 아주머니가 이 외진 곳까지 어린아이를 데리고 와 중국어를 배우게 해달라고 해서 참 씁쓸했습니다. 그 아이는 우리말을 먼저 제대로 해야할 나이인 것 같았거든요"라고 말하며 부모들의 극성스러운 조기 외국어 열풍을 꼬집어 말했다.
그러나 일반인이나 중, 고등 학생들 중에서 열심히 하려는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돕고 싶다며 모임의 가입을 적극 권장했다. 특히 이런 외국어 동아리는 비싼 학원비를 지불하지 않아 경제적인 면으로도 좋지만 같은 목적을 향한 선후배들의 만남과 그곳에서 얻어지는 조언은 결코 값으로 따질 수 없기 때문이다.
끝으로 이씨는 중국어를 배우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WO DE PENGYOU''동아리에 배움의 의지가 강한 신입회원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추운 겨울을 비닐하우스에서 어렵게 지내야하는 중국친구들에게 헌옷이나 부식 등을 전하려는 따뜻한 손길이 늘었으면 하는 바램을 얘기했다. (031-966-2810 http://www.freechal.com/1JU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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