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삼동 혁신도시에서 오늘 문 열어 … 해도첩 등 희귀유물 전시
부산 영도구 동삼동 혁신도시 내 4만5000㎡ 규모의 국립해양박물관이 9일 문을 연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형식으로 114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9년 착공,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올 5월에 준공했다.
박물관은 준공 후 전시준비 등 2달 동안 시험기간을 거쳤다.
국립해양박물관은 '나의바다, 우리의 미래'라는 컨셉으로 해양문화, 해양역사·인물, 항해선박, 해양생물, 해양체험, 해양산업, 해양영토, 해양과학 등 해양의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세계 최초의 종합해양박물관이다. 물방울을 형상화한 아름다운 외관은 세계적 해양도시 부산의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으며 규모로는 우리나라 세 번째에 해당하는 큰 규모를 자랑한다.
전시관은 상설전시관 8개, 기획전시관 1개, 어린이박물관, 해양도서관, 수족관, 대강당, 4D영상관으로 구성됐으며, 수집, 수증, 이관을 통해 확보된 전시용 유물은 1만여 점에 이른다.
박물관 2층부터 4층까지의 상설전시관에서는 해양 역사와 과학, 산업 등 다양한 유물을 전시한다. 기획전시실에는 '고대의 항구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특별전이 열릴 예정이다. 특히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함경도해안실경지도첩', '죽도제찰'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는 '세계 최초의 해도첩' 등의 희귀유물도 만나 볼 수 있다.
해양생물관은 직경 11m, 수심 4.8m, 377톤 규모의 수족관에 국내 연근해 상어, 가오리 등 해양생물을 볼 수 있다. 또한 해양생물을 직접 만져 볼 수 있는 터치풀, 해양생물의 배양 및 성장과정을 보여주는 미니수조도 준비했다. 극지코너에서는 격주로 토요일 11시부터 30분간 남극 세종기지와 화상통화가 가능해 남극에서의 연구활동, 생활 등 극지에 대한 궁금한 점을 알아볼 수 있다. 일반 관람객들은 개관 이후 첫 주말인 오는 14일 11시부터 화상통화가 가능하다.
박물관 1층에 위치한 해양도서관은 해양도서 2만여권과 멀티미디어실을 갖추고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등과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원격으로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
7세 이하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박물관' 도 마련했다. 어린이 박물관에서는 해양을 주제로 한 마술공연이 하루 3회 (주말 4회) 펼쳐지고, 등대설명과 등대그림을 그릴 수 있는 '나만의 등대 그리기' 등 무료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남광률 국립해양박물관건립추진기획단 과장은 "국립해양박물관은 해양문화 해양역사 인물 항해 선박 해양생물 해양체험 해양산업 해양영토 해양과학 등 해양의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세계최초 종합해양박물관으로 우리나라 해양경쟁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물관 입장료는 무료이며 입체영상을 통해 실감나는 해저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4D영상관은 유료다.
전호성 기자 hsje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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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구 동삼동 혁신도시 내 4만5000㎡ 규모의 국립해양박물관이 9일 문을 연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형식으로 114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9년 착공,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올 5월에 준공했다.
박물관은 준공 후 전시준비 등 2달 동안 시험기간을 거쳤다.
국립해양박물관은 '나의바다, 우리의 미래'라는 컨셉으로 해양문화, 해양역사·인물, 항해선박, 해양생물, 해양체험, 해양산업, 해양영토, 해양과학 등 해양의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세계 최초의 종합해양박물관이다. 물방울을 형상화한 아름다운 외관은 세계적 해양도시 부산의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으며 규모로는 우리나라 세 번째에 해당하는 큰 규모를 자랑한다.
전시관은 상설전시관 8개, 기획전시관 1개, 어린이박물관, 해양도서관, 수족관, 대강당, 4D영상관으로 구성됐으며, 수집, 수증, 이관을 통해 확보된 전시용 유물은 1만여 점에 이른다.
박물관 2층부터 4층까지의 상설전시관에서는 해양 역사와 과학, 산업 등 다양한 유물을 전시한다. 기획전시실에는 '고대의 항구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특별전이 열릴 예정이다. 특히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함경도해안실경지도첩', '죽도제찰'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는 '세계 최초의 해도첩' 등의 희귀유물도 만나 볼 수 있다.
해양생물관은 직경 11m, 수심 4.8m, 377톤 규모의 수족관에 국내 연근해 상어, 가오리 등 해양생물을 볼 수 있다. 또한 해양생물을 직접 만져 볼 수 있는 터치풀, 해양생물의 배양 및 성장과정을 보여주는 미니수조도 준비했다. 극지코너에서는 격주로 토요일 11시부터 30분간 남극 세종기지와 화상통화가 가능해 남극에서의 연구활동, 생활 등 극지에 대한 궁금한 점을 알아볼 수 있다. 일반 관람객들은 개관 이후 첫 주말인 오는 14일 11시부터 화상통화가 가능하다.
박물관 1층에 위치한 해양도서관은 해양도서 2만여권과 멀티미디어실을 갖추고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등과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원격으로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
7세 이하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박물관' 도 마련했다. 어린이 박물관에서는 해양을 주제로 한 마술공연이 하루 3회 (주말 4회) 펼쳐지고, 등대설명과 등대그림을 그릴 수 있는 '나만의 등대 그리기' 등 무료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남광률 국립해양박물관건립추진기획단 과장은 "국립해양박물관은 해양문화 해양역사 인물 항해 선박 해양생물 해양체험 해양산업 해양영토 해양과학 등 해양의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세계최초 종합해양박물관으로 우리나라 해양경쟁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물관 입장료는 무료이며 입체영상을 통해 실감나는 해저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4D영상관은 유료다.
전호성 기자 hsje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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