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매수는 2014년 이후에나”

지역내일 2012-07-11
부동산 경기 체감, 지방보다 수도권이 심각

수도권 거주자 55%는 주택이나 상가 토지 등 부동산을 매수하는 적절한 시기로 2014년 이후를 꼽았다. 올 하반기와 내년을 꼽은 경우는 각각 19.4%와 25.7%에 불과했다.

부동산114는 한국갤럽과 함께 전국 19세 이상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10일 밝혔다. 수도권 응답자 755명 가운데 25.1%는 수도권 집값 바닥 시점을 '모르겠다'고 답했다.

아예 '2014년 이후'라고 답한 경우는 14.2%. '2013년 이후'라고 답한 경우도 12.3%에 달했다. 올해가 집값 바닥 시점이라고 답한 경우는 48.4%에 달했다.

'바닥' 시점을 올 하반기로 인식한 응답자가 많았지만 매수시기는 '2014년 이후'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는 조급하지만 실제 매수에 나서는 것은 신중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체 응답자의 52.6%는 자신의 거주지를 기준으로 현재 부동산경기가 나쁘다고 답했다. 수도권(71.4%) 거주자는 지방(33.5%)에 비해 '나쁘다'는 응답률이 두 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반대로 '매우 좋다' 또는 '약간 좋다'는 응답은 지방이 21.4%인데 반해 수도권은 4.6%에 그쳤다. 수도권-지방간 주택시장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지역에 따라 경기 인식이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올해 예금, 보험, 주식, 부동산 등의 자산을 실제로 처분하거나 규모를 축소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84.1%가 '없다'고 답했다. 또 '새로 취득하거나 규모를 확대한 자산도 없다'는 답변이 74.7%로 대다수를 차지해 불경기에도 전반적인 자산 변동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부동산 자산을 처분하거나 축소했다'고 응답한 사람들 중 수도권 거주자는 '금리 등의 보유 부담'(31.1%)을, 지방 거주자는 '추가상승 기대 부족'(46.2%)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또 '부동산 자산을 취득하거나 규모를 확대했다'고 응답한 사람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물어본 결과 '집값 하락으로 저가 매수 기회이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29.2%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하반기 조사에서는 '달리 투자할 상품이 마땅하지 않아서'라는 이유가 37%로 가장 많았고 '저가 매수 기회이기 때문'이라는 응답은 6.2%에 불과했었다. 지난해에 비해 바닥 인식이 확대되면서 저가 매수 움직임도 다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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