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가 최근 서울시교육청과 오는 11월 20일 실시되는 논술고사 출제에 현직 고교 교사를 참여시키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수시모집 논술전형 문제 출제 과정에 인문·자연계 각 2~3명씩 총 4~6명의 교사가 검토위원으로 참여한다.
그동안 대입논술고사로 대표되는 대학별 고사가 고교 교육과정의 수준과 범위를 넘어 출제됨으로써 수험생의 학습 부담과 학부모의 사교육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특히 이번 결정은 10일 열린 '서울시립대 입학제도 개선 공개토론회'에서도 이같은 지적이 나오자 학교측이 개선책으로 제시한 것이다.
한편 서울시립대 입학제도 개선기획단은 '2014학년도 입학제도 개선방안 및 중장기 로드맵'을 금년 11월 초 발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학생, 학부모, 교사, 교수 등 각계각층의 분야별 토론회를 개최하고 온라인-SNS 등을 통한 의견수렴과 설문조사, 입시전문가 심층인터뷰, 공청회 등을 열어 다양한 여론을 수렴할 계획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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