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사람이 이뤄내는 자기만의 색깔’

<맥 인테리어 디자인센터>

지역내일 2002-01-22
부천 시청 건너 제일정형외과 뒷 블록 1층에 <맥인테리어디자인센터>가 있다. 이 업체는 부천 북부역에서 시작하여 이곳까지 십 여 년을 이어온 젊은 사람들의 공간이다.‘맥디자인컨설팅’ ‘맥홈인테리어’‘유림종합인테리어’이렇게 분야별로 다른 일을 하지만 결국은 하나의 집합체이다.
따로 또 같이라고나 할까.
어릴 때부터 만들고 꾸미는 것을 좋아했던 유림종합인테리어의 박승훈씨는 부천에서 인테리어 사업 경력만 13년째이다. 이곳은 바닥재, 창호 등의 장식재를 취급하며 인테리어 디자인과 시공을 함께 하는 토탈 인테리어 시공사이다. 리모델링은 예전엔 거의 없다시피 했고 도배, 장판, 페인트칠이 전부였다. 단순했던 작업은 박사장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도배했던 고객의 요청으로 리모델링을 했고 다시 그 고객이 다른 고객을 연결시켜 줘 연달아 일했기 때문에 따로 홍보가 필요 없었다. 기존 고객이 매장의 영원한 영업사원인 셈인데 믿고 맡기는 고객에게는 최선을 다한다. 고객 마음에 들더라도 자신이 부족하다 생각되면 다된 인테리어도 다시 뜯어고친다.
“맡은 일은 실망주지 않게끔 노력한다”며 “고객의 신뢰에 대해 분명 실망주지 않고 서로 존중하는 바탕이라면 일 할만 하다”고 말한다.
91년 부천에서 상업인테리어 사업을 시작해 커피숍 내부를 가게마다 특색 있게 꾸미는 작업을 해 온 강희백씨는 자신만의 개성으로 ‘문을 열면 마치 다른 나라에 온 것 같은 그런’실내분위기 꾸미기에 주력해왔다. 인테리어란 ‘상상한 것을 현실로 옮기는 작업’이라 말하는 그는 ‘생각 없이 일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의식을 가지고 개성 있게 자신만의 노하우를 펼쳐보리라는 성실성을 말하는 것이리라. 그가 인테리어 해놓은 곳은 부천에만 100여 군데가 넘는다. 북부 역 농협 위 밀라노, 엘지백화점 르샤, 장계현과 김도향의 사운드 라이브, 해커 나이트, 오즈의 마법사 등 제각기 개성 있는 나름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칸막이가 특이한 94년 캐니지, 97년 핑크팬더와 최근 송내역 앞 커피숖 뜨락또르까지 해놓은 일은 많다. 그는 중동역 앞 ‘윌슨’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톰 행크스의 영화 캐스트어웨이에서 유일한 친구였던 배구공의 이름을 따 만들었다. 영화를 볼 때도 직업을 못 속일 그런 면은 보인다. 의상, 배경, 건물, 등장인물 등을 보고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기 때문이다. 어려서부터 뭐든 손에 쥐어주면 만들어냈기 때문에 붙은 별명이 맥가이버였다. 맥 디자인컨설팅의 ‘맥’은 이 맥가이버를 뜻한다.
최광현 맥홈인테리어 대표는 고스락미술학원장이었다. 지금은 인테리어 공부를 하고 있는데 ‘내 스타일대로 내가 만든다’라는 신념 하에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카페, 아파트 공사 등을 주로 맡아하는데 돈 안 들고도 해주고 싶은 일이 있으면 밀어붙이는 거고 자기색깔을 내는 것은 당장 보다는 멀리 보는데 커다란 장점으로 작용한다.
세 사람은 모여서 각자 자기 색깔과 자기 고유의 영역을 개척하는 공동작업을 하고 있다. 필요한 부분이 있어 도와달라면 돕고 세 사람이 세 가지 색깔을 내면서도 한가지를 지향하는 아름다움을 최종목표로 한다. 당장 하고 그만 둔다면 또 모른다. 조그만 일이라도 원하는 것을 정확히 읽고 나름의 색을 입히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내가 나를 알리는 일 보다는 남이 나를 알아줄 때 값어치가 있다.
이들은 불우이웃돕기를 오래 해오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번 돈을 그 사회에 환원시키는 일만큼 값진 일은 없을 것이다.
이들의 개성으로, 고객에 대한 신뢰감으로, 늘 푸른 정신으로 아름다운 인테리어의 세계를 꾸려나간다면 지역사회가 밝아지는데 커다랗게 동참하는 의미로는 충분할 것이다.
유림종합인테리어 032) 326-5526, 맥디자인컨설팅· 맥홈인테리어 032) 668-8575
임옥경 리포터 jayu777@hanmail.net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