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요직 주류는 ‘김ㆍ평ㆍ남’

지역내일 2012-07-17
김일성종합대학·평남 출신·남성이 당 요직 장악
김정은 등장 후 최룡해 문경덕 곽범기 최부일 부상

북한에서 요직에 진출하는 사람들의 사회성분은 '김·평·남'이 주류였다.

통일부가 17일 김정은 체제의 당ㆍ정 주요 인물 106명을 분석한 결과 학력은 김일성종합대학 지역은 평남, 그리고 남성이 주류였다. 노동당의 부장급, 국방위 위원, 최고인민위 상임위원, 내각의 상 이상 고위직이 조사대상이었다.

특히 당은 김일성종합대학 출신들이 압도했다. 당에서는 40%가 김대 출신인 반면 내각은 29%가 이 대학 출신이었다.

나이는 당은 70대가 35% 내각은 60대가 38%로써 내각이 상대적으로 젊었다. 통일부 당국자는 "상대적으로 전문관료의 기술적 요소가 중요한 내각에 보다 젊은층이 분포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북한은 고위직 진출에 있어서만큼은 철저한 남성중심 사회로 나타났다. 고위직의 94.3%를 남성이 차지했다. 특히 내각의 상급 이상 여성비율은 2%로, 같은 사회주의권인 중국 11.5%와 러시아 7%에 비해서도 현저히 떨어졌다. 국무위원의 11.1%, 국회의원의 15.3%가 여성이 우리나라와도 확연한 대비를 보였다.

출신지역은 평안남도가 18.6%로 가장 많았고, 평양 16.3%, 함북 16.3%, 함경남도 14.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남ㆍ평양ㆍ함북ㆍ함남 출신이 전체의 65.2%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연령은 69세로(당 72세, 내각 63세) 내각 인사들이 당보다는 상대적으로 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책지도기관인 당은 60~80대가 주축인 반면, 집행기관인 내각은 50~60대가 주류를 이뤘다.

이는 당이 김일성ㆍ김정일 시대부터 현재의 김정은 체제에 충성을 바쳐온 인물 중심으로 이뤄진데 비해, 내각은 실무형 테크노크라트(기술관료) 중심으로 꾸려진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후계자로 내정된 것으로 2009년 1월 이후 부상한 주요 인물로는 당에서는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문경덕ㆍ곽범기 당비서국 비서, 최부일 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등이 꼽혔다.

국가기구에서는 리승호ㆍ리철만ㆍ김인식 내각부총리, 리광근 합영투자위원회 위원장 등이 지목됐다.
진병기 기자 j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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