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증가분, 비용으로 나갈 가능성"
과거 우리투자증권의 약점은 부동산PF, 한전KPS 등으로 일회성 손실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는 점이다. 2010 회계연도에는 이런 손실이 약 700억원, 2011회계연도에도 약 170억원 가량 반영되면서 수익성 약화에 일조했다.
최근에는 과거의 그림자에서 탈출하면서 우리투자증권에 대해 전문가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비용 통제다. 증권업계의 전반적인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누가 비용을 줄일 수 있느냐가 관심받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투자증권은 2010 회계연도에 순영업수익 대비 판관비 비율이 75%대를 기록, 빅5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2011회계연도에도 마찬가지다.
우리투자증권의 지난해 판관비 비율은 71.2%로 71.8%를 기록한 대우증권과 함께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이태경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판매관리비 통제에 대한 계획이 없어 이익 증가분이 비용에 상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버는 돈이 비용으로 다 나가리라는 예측이다.
물론 엇갈리는 평가도 있다. 박은준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타사 대비 비용 통제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판관비 비율이 기존에 높았다는 점은 뒤집어 생각하면 비용을 줄일 여지가 타사보다 많은 편이라는 뜻도 된다"고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과거 우리투자증권의 약점은 부동산PF, 한전KPS 등으로 일회성 손실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는 점이다. 2010 회계연도에는 이런 손실이 약 700억원, 2011회계연도에도 약 170억원 가량 반영되면서 수익성 약화에 일조했다.

우리투자증권의 지난해 판관비 비율은 71.2%로 71.8%를 기록한 대우증권과 함께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이태경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판매관리비 통제에 대한 계획이 없어 이익 증가분이 비용에 상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버는 돈이 비용으로 다 나가리라는 예측이다.
물론 엇갈리는 평가도 있다. 박은준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타사 대비 비용 통제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판관비 비율이 기존에 높았다는 점은 뒤집어 생각하면 비용을 줄일 여지가 타사보다 많은 편이라는 뜻도 된다"고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