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값과 주가 같이 간다?

9일 일부지역 돼지값 폭락 주가도 덩달아 19포인트 폭락

지역내일 2000-10-09 (수정 2000-10-09 오후 6:55:55)
최근 일부 지역에서 돼지값 파동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주가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된
다.

포항 경주지역 돼지값 폭락
포항 경주지역 산지 돼지가격이 지난 3월 구제역 파동 때보다 더 떨어진 마리당 11만-12만원선을 형성
하는 등 올들어 최저 시세를 기록하고 있다. 9일 포항시에 따르면 현재 산지 돼지 거래가격은 100㎏짜
리가 마리당 11만7천원으로 지난 3월 구제역 파동 때 12만3천원보다 더 떨어졌다. 이는 지난 6월 중순
께 마리당 22만4천원에 비해 47.8%(10만7천원)나 폭락한 것이다.
경주지역도 지난 6월께 마리당 21만원선을 형성하는 등 비교적 높은 시세를 보였으나 최근에는 12만5
천원선까지 떨어졌다. 이는 국내 소비가 부진하고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사육두수는 증
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돼지값과 주가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면 과거에 돼지값과 주가가 가격추세의 저점과 고점이 거의 일치
하는 현상을 보여 왔다. 즉 돼지값이 바닥을 치면 주가가 상승세로 대세전환을 해 돼지값이 주가를
예측하는 하나의 생활지표로 인식돼 왔다.
99년부터 현재까지 돼지고기 1Kg당 가격변동을 살펴보면 이점이 보다 분명해진다. 99년 2월 1860원
(원/Kg)이던 돼지고기 가격은 6월(2200원)을 정점으로 하락해 11월에 1720원까지 떨어졌다. 이어 12월
에 1950원, 올해 1월 2030원으로 상승하며 정점을 형성했다가 2월 2010원으로 하락을 시작했다. 축협에
따르면 3월에는 가격이 1800원대로 떨어졌다.
같은 시기 주가변동을 살펴보면 흐름이 비슷하다. 99년 2월 520포인트대에 머물던 종합주가지수는 6
월 한달간 17.15%(129.28포인트)나 오르면서 상승추세로 반전됐다. 이후 주가는 7월말 969.72로 정점을
기록한 뒤 10월말까지 833.51로 하락추세를 보였다. 주가가 상승추세로 반전한 시기는 11월부터다. 12
월 초 999.16으로 상승추세를 타던 주가는 12월말 1000선을 돌파하고 올해 1월초에는 1059.04로 정점까
지 도달했다. 꼭지점에서 하강세를 타기 시작한 주가는 1월 한달 동안 115.16포인트 빠져 월말에는
943.88을 기록했고 2월에도 한달간 10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3월말쯤부터 장세가 불안한 양상을 보이
면서 주가는 한동안 하락을 거듭했다.

저점 고점 일치 추세
이상과 같이 돼지값과 주가의 상승 하락 추세변곡점이 1개월 정도 서로 뒤바뀌며 선행하기는 하지만
가격추세의 저점과 고점은 거의 일치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최근 일부 지역의 돼지값 폭락세는 향후 주가향방과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
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19.67포인트 하락한 589.18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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