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관광개발공사 부채비율 2000% 넘어
백재현 의원, 지방공기업 부채현황 분석
전국 133개 지방공기업의 부채가 49조4000억원(2011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13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명박정부 출범당시 27조7000억원에 비해 무려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백재현 의원(광명갑)가 23일 행정안전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백 의원측은 "이명박정부 출범 이후 지방공기업 부채가 급증해 지방재정 악화의 원인 중 하나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분석 결과 부채비율은 16개 시·도별로 큰 편차를 보였다. 우선 동계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강원도가 39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울산시 324%, 전라북도 285%, 경상남도 270%, 경기도 246% 순이었다. 반면 부채비율이 낮은 곳은 대전시(24%) 대구시(29%) 제주도(55%) 순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개별 공기업 가운데는 부채비율이 무려 2000%를 넘는 곳도 있었다. 태백관광개발공사가 2044%로 부채비율이 지방공기업 가운데 가장 높았다. 마포구시설관리공단(1467%) 안양시시설관리공단(1300%) 성동구도시관리공단(967%)이 뒤를 이었다. 인천환경공단 부산시설공단 부천시설관리공단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 안성시설관리공단 파주시설관리공단 포항시설관리공단도 부채비율이 500%를 넘었다.
백재현 의원은 "사업성을 제대로 분석하지 않고 방만하게 경영할 경우 지방공기업의 부채가 누적될 수 밖에 없다"며 "지방공기업도 경영실적에 대한 합리적인 통제와 인센티브, 책임경영을 할 경영자 확보 등의 개혁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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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현 의원, 지방공기업 부채현황 분석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백재현 의원(광명갑)가 23일 행정안전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백 의원측은 "이명박정부 출범 이후 지방공기업 부채가 급증해 지방재정 악화의 원인 중 하나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분석 결과 부채비율은 16개 시·도별로 큰 편차를 보였다. 우선 동계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강원도가 39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울산시 324%, 전라북도 285%, 경상남도 270%, 경기도 246% 순이었다. 반면 부채비율이 낮은 곳은 대전시(24%) 대구시(29%) 제주도(55%) 순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개별 공기업 가운데는 부채비율이 무려 2000%를 넘는 곳도 있었다. 태백관광개발공사가 2044%로 부채비율이 지방공기업 가운데 가장 높았다. 마포구시설관리공단(1467%) 안양시시설관리공단(1300%) 성동구도시관리공단(967%)이 뒤를 이었다. 인천환경공단 부산시설공단 부천시설관리공단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 안성시설관리공단 파주시설관리공단 포항시설관리공단도 부채비율이 500%를 넘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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