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 주민피해 ‘나몰라라’

성남시 신봉지구 사고위험 … 민원에 ‘뒷짐’

지역내일 2002-01-23 (수정 2002-01-28 오전 11:16:04)
아파트 건설업체들이 주민의 편의를 고려하지 않은 채 막무가내로 도로를 이용, 주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현대와 효성, 우남, 한화, 한일, 벽산 등 6개 업체가 5개 블록으로 나눠 공사를 진행중인 수지 신봉지구에는 진입로가 하나밖에 없어 주민과 공사차량이 함께 통행하고 있다. 원래 이 지역 작은 하천을 따라 포장 도로가 있었으나 지난해 11월 말 공사계획에 따라 건설업체들이 도로를 폐쇄하고 현재의 도로를 냈다.
그러나 현재의 도로는 제대로 된 포장도로가 아니라 나대지에 철망으로 길 표시만 해놓은 진흙길이다. 눈이나 비가 조금만 와도 사람이나 자전거, 오토바이가 다닐 수 없는 것은 물론 자동차 운행도 힘겨울 정도다.
뿐만 아니라 공사차량에서 떨어진 못이나 볼트 등 건축자재가 도로에 나뒹굴어 타이어가 펑크나는 경우가 다반사다.
현대그린빌라트에 살고 있는 한 모(43·남)씨는 “도대체 작업도로를 만들지도 않으면서 주민들이 이용하는 길을 엉망으로 만들면 어쩌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대해 시공사인 현대건설측 관계자는 “원래 지난해 말에 포장도로를 만들려고 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차일피일 미룬 게 이런 상황을 만든 것 같다”며 “14일 도로포장에 착수한 만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해 더 이상 불편을 일으키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그재그형으로 나있는 도로의 굴곡도도 큰 문제다. 고속으로 질주하는 공사차량 때문에 대형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
현대그린빌라트 이완열 관리소장은 “담당자에게 전화도 해보고 민원도 넣어 봤지만 ‘잘될 것’이라는 답변 외에는 반응이 없다”고 시의 탁상행정을 꼬집었다.

/ 용인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