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위기 우려 속에 코스피가 올해 들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0.43포인트(1.70%) 하락한 1763.50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장중 올들어 최저치인 1758.99까지 떨어졌다.
코스피가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스페인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24일(현지시간) 7.6%대까지 올랐다. 5년물 국채 금리가 10년물 국채를 추월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24일(현지시간)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 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무디스의 이번 결정은 EFSF의 최대 출연국인 독일을 비롯해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 EFSF 참가 3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뒤 하루만에 나온 것이다.
독일은 EFSF 재원의 29.1%를 분담했고 네덜란드와 룩셈부르크는 각각 6.1%, 0.3%를 EFSF에 출연했다.
독일은 현재 4400억 유로에 달하는 EFSF의 최대 출자국이다.
연합뉴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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