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맛 민감한 20~30대 겨냥 편집매장 확대 … 소녀시대 모델 발탁 '젊은 백화점' 변신
롯데백화점이 불황에도 불구 미래를 위한 투자를 늘리기로 해 주목된다. 유통업계가 눈앞 실적에 급급해 손님부터 끌고보자는 식으로 앞다퉈 저가할인 공세에 나서고 있는 것과는 딴판이다.
특히 구매성향이 까다로운 젊은 고객층을 겨냥 '젊은점포'를 늘리기로 한 대목에선 역발상 투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롯데백화점은 젊은층 공략을 위해 스스로 젊어지려는 노력도 마다하지 않았다. 국내 최고의 아이돌 스타 '소녀시대'를 새 광고 모델로 발탁한 점만 봐도 그렇다. 지갑을 잘 여는 '단골'에만 집착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롯데백화점의 거꾸로 행보에 유통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수도권 외곽 젊은고객 흡수 = 롯데백화점은 불황 돌파구중 하나로 수도권 외곽에 위치한 기존 점포를 대규모 리뉴얼(새단장) 했다.
수도권 외곽에 거주하는 젊은 고객을 흡수 하기 위해서다. 매장을 젊게 바꾸고 'Young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켰다. 구리점 안산점 중동점이 대표적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3월="" 미국의="" 유명="" 편집매장인="" 키슨(kitson)을="" 열었다.="" 키슨은="" 패리스="" 힐튼,="" 제니퍼="" 애니스톤,="" 엠마="" 왓슨="" 등="" 유명="" 헐리우드="" 스타로부터="" 사랑받는="" 매장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3층="" 키슨매장에="" 인간마네킨들.="" 진="" 롯데백화점="" 제공="">
수도권 외곽에서 새롭게 문을 연 점포도 'Young브랜드'로 특화 했다. 예컨대 지난 3월 문을 연 평촌점은 대형 SPA(제조·유통 일괄형)브랜드 유니클로(530평), GAP(270평) 등이 입점했고 셀렉트숍 '지오다노 Concepts'를 1층 별도 공간에 구성하는 파격을 단행했다.
수도권에 위치한 기존 점포도 젊게 변신중이다. 본점은 20 ~ 30고객의 유입이 많은 지하 1층의 일부분을 기존 스카프, 엑세서리 등 40대 선호 상품군 매장에서 20대 선호 화장품 매장으로 바꿨다.
또 2, 3층 의류매장은 매장간 경계를 허물고 고객 동선을 넓혀 젊은 고객의 취향에 맞는 매장으로 탈바꿈했다. 20~30대 젊은층을 위한 국내 최초의 영패션 전문관인 영플라자 역시 2003년 개점 이래 대대적인 리뉴얼을 준비하며 젊은 고객층 잡기에 나섰다.
'바이 에 토르(By Et tol)' '키슨(KITSON)' '10꼬르소꼬모(10 CORSO COMO)' 등 젊은 층에 인기가 많은 편집매장 브랜드도 늘리고 있다. 지난 2월 이후 국내에 많이 알려져 있지만 아직 도입하지 않은 해외 인기브랜드를 모은 편집매장에 집중하며 두 개의 편집매장을 열었다. 최근 신장세가 뚜렷한 해외 고급브랜드 제품을 모은 유명 편집매장도 세계에서 세번째로 본점 에비뉴엘관에 입점했다.
◆백화점안에 맛집 거리 조성 = 롯데백화점이 젊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공들이는 작업중 하나는 '맛집'이다. 이대, 홍대, 종로, 압구정 로데오 같은 거리가 패션을 중심으로 유명해졌다면 요즘은 이태원 가로수길 삼청동 등 패션과 함께 맛집이 많은 곳이 젊은층 문화를 주도 하고 있는 탓이다.
롯데백화점은 '멋'뿐만 아니라 '맛'을 추구하는 젊은이들을 위해 기존 먹거리 공간이 있던 지하 1층 푸드코트, 꼭대기층 식당가와 더불어 젊은이들에게 뜨는 맛집을 유치해 또하나의 푸드 스트리트를 백화점 안에 만들고 있다. 본점의 경우 커피 편집매장 '커피 스트림'은 물론 홍대에서 방송인 주병진씨가 운영하는 고급 이태리 아이스크림 브랜드와 한국형 일본 라멘집으로 명성이 자자한 멘무사를 유치했다.
또 롯데백화점은 국내 최고의 아이돌 스타 '소녀시대'를 새 광고모델로 발탁, 얼굴을 확 바꾸고 젊게 변신했다. 소녀시대가 가진 발랄하고 톡톡 튀는 이미지와 패셔너블한 9명의 멤버들이 가진 다양성을 활용해 20 ~ 30대 고객을 적극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또 젊은 백화점 이미지에 맞에 홈페이지도 새단장했고 스마트폰을 활용도가 높은 고객들을 겨냥 통합어플리케이션 '롯데백화점'도 열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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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불황에도 불구 미래를 위한 투자를 늘리기로 해 주목된다. 유통업계가 눈앞 실적에 급급해 손님부터 끌고보자는 식으로 앞다퉈 저가할인 공세에 나서고 있는 것과는 딴판이다.
특히 구매성향이 까다로운 젊은 고객층을 겨냥 '젊은점포'를 늘리기로 한 대목에선 역발상 투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롯데백화점은 젊은층 공략을 위해 스스로 젊어지려는 노력도 마다하지 않았다. 국내 최고의 아이돌 스타 '소녀시대'를 새 광고 모델로 발탁한 점만 봐도 그렇다. 지갑을 잘 여는 '단골'에만 집착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롯데백화점의 거꾸로 행보에 유통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수도권 외곽 젊은고객 흡수 = 롯데백화점은 불황 돌파구중 하나로 수도권 외곽에 위치한 기존 점포를 대규모 리뉴얼(새단장) 했다.
수도권 외곽에 거주하는 젊은 고객을 흡수 하기 위해서다. 매장을 젊게 바꾸고 'Young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켰다. 구리점 안산점 중동점이 대표적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3월="" 미국의="" 유명="" 편집매장인="" 키슨(kitson)을="" 열었다.="" 키슨은="" 패리스="" 힐튼,="" 제니퍼="" 애니스톤,="" 엠마="" 왓슨="" 등="" 유명="" 헐리우드="" 스타로부터="" 사랑받는="" 매장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3층="" 키슨매장에="" 인간마네킨들.="" 진="" 롯데백화점="" 제공="">
수도권 외곽에서 새롭게 문을 연 점포도 'Young브랜드'로 특화 했다. 예컨대 지난 3월 문을 연 평촌점은 대형 SPA(제조·유통 일괄형)브랜드 유니클로(530평), GAP(270평) 등이 입점했고 셀렉트숍 '지오다노 Concepts'를 1층 별도 공간에 구성하는 파격을 단행했다.
수도권에 위치한 기존 점포도 젊게 변신중이다. 본점은 20 ~ 30고객의 유입이 많은 지하 1층의 일부분을 기존 스카프, 엑세서리 등 40대 선호 상품군 매장에서 20대 선호 화장품 매장으로 바꿨다.
또 2, 3층 의류매장은 매장간 경계를 허물고 고객 동선을 넓혀 젊은 고객의 취향에 맞는 매장으로 탈바꿈했다. 20~30대 젊은층을 위한 국내 최초의 영패션 전문관인 영플라자 역시 2003년 개점 이래 대대적인 리뉴얼을 준비하며 젊은 고객층 잡기에 나섰다.
'바이 에 토르(By Et tol)' '키슨(KITSON)' '10꼬르소꼬모(10 CORSO COMO)' 등 젊은 층에 인기가 많은 편집매장 브랜드도 늘리고 있다. 지난 2월 이후 국내에 많이 알려져 있지만 아직 도입하지 않은 해외 인기브랜드를 모은 편집매장에 집중하며 두 개의 편집매장을 열었다. 최근 신장세가 뚜렷한 해외 고급브랜드 제품을 모은 유명 편집매장도 세계에서 세번째로 본점 에비뉴엘관에 입점했다.
◆백화점안에 맛집 거리 조성 = 롯데백화점이 젊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공들이는 작업중 하나는 '맛집'이다. 이대, 홍대, 종로, 압구정 로데오 같은 거리가 패션을 중심으로 유명해졌다면 요즘은 이태원 가로수길 삼청동 등 패션과 함께 맛집이 많은 곳이 젊은층 문화를 주도 하고 있는 탓이다.
롯데백화점은 '멋'뿐만 아니라 '맛'을 추구하는 젊은이들을 위해 기존 먹거리 공간이 있던 지하 1층 푸드코트, 꼭대기층 식당가와 더불어 젊은이들에게 뜨는 맛집을 유치해 또하나의 푸드 스트리트를 백화점 안에 만들고 있다. 본점의 경우 커피 편집매장 '커피 스트림'은 물론 홍대에서 방송인 주병진씨가 운영하는 고급 이태리 아이스크림 브랜드와 한국형 일본 라멘집으로 명성이 자자한 멘무사를 유치했다.
또 롯데백화점은 국내 최고의 아이돌 스타 '소녀시대'를 새 광고모델로 발탁, 얼굴을 확 바꾸고 젊게 변신했다. 소녀시대가 가진 발랄하고 톡톡 튀는 이미지와 패셔너블한 9명의 멤버들이 가진 다양성을 활용해 20 ~ 30대 고객을 적극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또 젊은 백화점 이미지에 맞에 홈페이지도 새단장했고 스마트폰을 활용도가 높은 고객들을 겨냥 통합어플리케이션 '롯데백화점'도 열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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